최고웅, KPGA 스릭슨투어 '노보기' 우승…송재일 상금 1위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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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웅(36)이 한국프로골프(KPGA) 2부인 2023시즌 스릭슨투어 14회 대회(총상금 8,000만원) 우승을 차지했다.
최고웅은 시즌 최종전 카이도 투어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KPGA 코리안투어 우승을 달성했고, 그해 17개 대회 출전해 14번 컷 통과하며 한 시즌 개인 최다 상금을 기록하기도 했다.
최고웅은 본 대회 우승으로 스릭슨 포인트 12위, 상금순위 13위(1,676만4,000원)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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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최고웅(36)이 한국프로골프(KPGA) 2부인 2023시즌 스릭슨투어 14회 대회(총상금 8,000만원) 우승을 차지했다.
19~20일 이틀간 전북 군산의 군산컨트리클럽 부원-남원 코스(파72·7,253야드)에서 열린 대회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12개를 작성한 최고웅은 최종합계 12언더파 132타를 써냈다.
최고웅은 첫날 버디 7개를 골라내 7언더파 공동 1위에 올랐고, 최종 2라운드에서도 노보기 플레이를 펼쳤다. 초반 1번과 2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로 출발한 뒤 후반 12번(파3), 15번(파4), 그리고 18번홀(파4) 버디를 추가했다.
공동 2위인 한승훈(28), 정재현(18·이상 10언더파 134타)을 2타 차로 따돌린 최고웅은 우승상금 1,600만원의 주인이 됐다.
최고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6년만에 우승을 할 수 있어 기분이 정말 좋다. 오랜만에 챔피언조에서 출발해 긴장도 되었지만 설레기도 했다"며 "묵묵히 내 옆을 지켜준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17년 KPGA 코리안투어 카이도 투어챔피언십 우승 경험이 있는 최고웅은 "6년 전 기억을 바탕으로 침착하게 플레이하고자 했다. 내 플레이에 집중했던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다"고 말했다.
2012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했지만, 시드 유지에 실패한 최고웅은 이후 2부투어를 통해 2015년 KPGA 코리안투어에 복귀했다. 하지만 눈에 띄는 성적은 기록하지 못했다.
기다림 끝에 2017년은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다. 최고웅은 시즌 최종전 카이도 투어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KPGA 코리안투어 우승을 달성했고, 그해 17개 대회 출전해 14번 컷 통과하며 한 시즌 개인 최다 상금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 시드를 잃었고, 올해는 주로 KPGA 스릭슨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에 대해 최고웅은 "3년간 허리 부상으로 내 플레이를 온전히 발휘할 수 없어 아쉬웠다. 최근 스윙 교정을 통해 컨디션이 돌아오고 있다. 남은 시즌 좋은 결과를 내 스릭슨 포인트 상위자에 들어 2024년 KPGA 코리안투어에 복귀하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최고웅은 본 대회 우승으로 스릭슨 포인트 12위, 상금순위 13위(1,676만4,000원)로 올라섰다.
송재일(25)은 스릭슨 포인트와 상금 순위 1위 자리를 지켰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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