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이준석 "김영환 망언? 대통령이 먼저 물꼬 트셨잖나"
- 교원·학부모 간 사적 통신 금지하고 대안 찾아야
- 우크라 방문, 이준석은 안되고 지금은 된다? 뭐가 다른가
- 尹, 극적 효과 노렸지만 수해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어야
- 내가 이권 카르텔 두둔? 보수 정당, 쉬운 독해를 곡해하나
- 尹, '공무원 때리기'하던 MB와 패턴 비슷하나 효과는 의문
- 與 윤리위? 국민 눈높이에 맞는 징계 나올지 의문
- 김건희 명품숍 방문 인정하면 되는데.. 與 해명 이상해
- 원희룡, 총선 포기하고 임명직과 대선 노리는 듯
- 자유 내세운 尹, 국정운영 행보는 지지층과 모순돼 이준석>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 진행자 > 지금부터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튜디오로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준석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얼굴이 좋아지셨습니다.
◎ 이준석 > 요즘 나쁜 사람들이랑 어울리지 않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대선 끝나고 인터뷰할 때는 정말 이렇게 얼굴이 뭐라고 해야 되나 굉장히 부었다고 해야 되나요?
◎ 이준석 > 그때 성대결절 와서 그때 막 스테로이드 맞고 이래서 그때 이후로 고음불가 됐습니다.
◎ 진행자 > 아, 고음불가가 되셨구나.
◎ 이준석 > 노래방도 못가요. 이제.
◎ 진행자 > 하여튼 간에 여의도와 멀리 떨어지다 보니까 그런가요? 순천에 계시죠? 재능기부 강의도 하고 순천에서 이 뉴스 남다르게 보시고 계실 것 같아요. 서이초 교사의 극단적 선택 관련해서 오늘 장예찬 최고위원이 진보교육감 때문이다 이런 얘기했어요. 원인 진단 이렇게 해서 답을 찾을 수 있을까
◎ 이준석 > 저는 우리 사회가 교권이라는 단어 두 글자에 대해서도 한번 합의점을 찾아야 된다고 보는 게 교권이 뭔지를 모르고 자꾸 사람들이 교권이 바로 서야 된다, 이런 얘기하고 교권의 추락 때문에 그렇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그것이 선생의 어쨌든 교실 내의 지휘자로서의 권위를 얘기하는 것인지 아니면 사실 교권을 정의한 걸 보면은 교수 학습 활동을 하는 데 있어가지고 교사가 가진 권한과 의무라는 것으로 많이 정의되거든요. 그런데 그거에 따지고 놓고 본다면 지금은 그것과는 별개의 문제인 것 같고, 사실 저는 선생들에게 있어가지고 지금 교수 학습 이외에 다른 업무가 과도하게 부과되는 현실 첫 번째, 두 번째는 뭐냐 하면 결국 통신이 발달하면서 굉장히 학부모나 보호자들이 사적 소통을 많이 하는 것에 있어서 오는 부담감,
◎ 진행자 > 12시 넘어서도 계속 온다, 이런 얘기들 많이 하세요.
◎ 이준석 > 그리고 교원을 평가하는 잣대에 굉장히 다양한 것들을 학부모들이 투영하려고 하면서 가중되는 거거든요. 예를 들어 당신 내말 안 들으면 민원 넣을 거야 이런 거 있잖아요. 그게 왜 교원을 평가하는 기준이 돼야 되는 것인지. 저는 그런데 이런 생각도 해요. 저는 이런 것들을 아주 저희가 솔직하게 토론할 수 있어야 되는데, 지금도 굉장히 두루뭉수리하게 흘러가 가지고 나중에 제발 저는 어떤 사회 문제든지 이런 말 할 사람 제일 싫어합니다. 우리 모두가 죄인입니다. 뭐 이런 거.
◎ 진행자 > 그건 일본에서 1억총참여운동 이런 거 똑같잖아요.
◎ 이준석 > 밑도 끝도 없는 우리 모두가 죄인입니다. 다 같이 잘해봅시다. 이런 얘기로 끝내는 게 아니라 저는 구체적인 결론이 나와야 되는 것이고. 저는 그래서 오늘 제가 페이스북에도 썼지만 아예 저는 학부모들이나 보호자들이 사적 통신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진행자 > 그것도 방법입니다.
◎ 이준석 > 이걸 제도화했으면 좋겠는데,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은 챙겨줄 것도 많은데 그러면 어떻게 해야 되나요. 그런 소통을 차단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냐면 그거는 다른 경로로 전달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을 겁니다. 꼭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교원에게 직접 소통할 필요는 없는 거거든요. 그리고 지금 우리나라는 학교선생님이 담임교사라는 역할을 맡기도 하고 그 사람이 학생 관리 전반에 대해서 책임지는 형태로 가고 있거든요. 그래서 우리나라도 보면 전문상담 교사 같은 경우를 두고 있는데 위클래스 이런 데 가면 많이 계시죠. 그런데 이 인원도 지금 법정 인원에 한참 미달하는 수가 임용돼 있습니다. 그럼 이런 것도 늘려야 되는 거고 그분들의 역할이라는 것이 상담사와 교사 사이에서 약간 지금 정의가 잘 안 되고 있는 그런 상황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그래서 그분들 얕잡아 보는 경우도 있고 그러면 그분들의 업무분장이라든지 아니면 권한이라든지 아니면 영역 같은 것도 확실히 보장해야 되고 지금은 그분들이 활동하는데 있어가지고 학교장이 어떤 분이냐에 따라 가지고 활동 범위가 너무 달라요. 학교장이 이런 부분에 대해서 깨어 있는 분이면 그분들의 활동범위가 넓어지고 아니면 아무것도 못하고 그냥 계신 경우도 있거든요. 이런 것들이 논의돼야 되는 거지 제도 빼고 무슨 다 같이 각성합시다. 무슨 우리가 모두 죄인입니다. 이런 걸로 안 끝났으면 좋겠어요. 너무 중요한 문제예요 이거는.
◎ 진행자 > 이제 본격적으로 본 질문으로 들어가죠. 우크라이나 다녀오셨잖아요. 작년이죠. 작년 6월에 갔다 왔는데 이준석의 우크라이나와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공통점은 뭐고 다른 점은 뭡니까?
◎ 이준석 > 대통령은 아니고 대통령실의 모 인사가 익명 인터뷰로 TV조선에 이준석 가지 말라고 했는데 갔다 이랬거든요. 그런데 저는 가지 말라는 소리 들은 적이 없고요. 저한테는 얘기 안 하고 언론에다 그렇게 얘기해 버린 건데, 그때는 보면 러시아와 중국의 눈치를 봐야 되니까 가지 말아야 된다는 식으로 우리 당의 중진의원 모 인사가 이야기했었죠.
◎ 진행자 > 네, 그랬습니다.
◎ 이준석 > 그런데 지금은 뭐가 달라진 것인지 저는 약간 의아하고 그리고 이런 거겠죠. 사실 이번에 저는 리투아니아 가신다는 얘기 할 때부터
◎ 진행자 > 대략 짐작을 했어요. 많은 사람들이.
◎ 이준석 > 가겠구나 했는데 제가 페이스북에 쓸까 하다 말았는데 왜냐하면 괜히 선지자 역할을 하는 것처럼 하기도 하고.
◎ 진행자 > 대통령 동선 국가기밀을,
◎ 이준석 > 뭐 들은 건 없지만 하여튼 갈 것 같았어요. 왜냐하면 대통령께서 옛날에 후보일 때도 당사에다 무슨 우크라이나 국기 쏘고 이런 거 막 했었거든요. 그런 거에 오너 의식이 있는 그런 행보라고 보긴 하는데 저는 이런 생각이 들어요. 그럼 그때 제가 갔을 때 쪽박은 깨지 말지, 그거의 연장선이 돼야 되는데 이준석이 갈 때는 안 되고 지금은 된다. 그리고 그때가 오히려 우크라이나가 가장 국제사회의 도움이 필요했을 때거든요. 우리로 치면 한국전쟁이라는 거는 1950년 6월 25일부터 그냥 51년도 한 중반쯤까지 그때가 격전의 시기이고 가장 도움 많이 필요했던 거고 그 뒤에 한 2년 동안은 휴전 협상과 함께 오르락내리락 하는 그 기간이었거든요. 지금은 그렇게 딱히 또 그러면 우크라이나 전쟁이 과거 같은 상황은 아닌데 왜 하필 지금일까, 그때는 안 되고.
◎ 진행자 > 그러니까요. 왜 하필 지금이었을까요? 적절한 시기상 적어도 적절치는 않다, 이런 말씀이신 것 같은데.
◎ 이준석 > 저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이거고요. 지금은 늦어도 가는 게 낫다고 생각하지만 저는 원래 최대 효과를 낼 수 있는 때보다는 늦었다, 이런 생각입니다.
◎ 진행자 > 사실 집중호우가 예고된 상황이었어요. 대통령실에서는 당시까지 인명 피해가 크지는 않았다. 기차 타기 전까지는. 기차 타고 가는 동안에 인명 피해가 발생한 거라서 어쩔 수 없었다. 대통령이 서울에 있다고 해서 상황이 바뀌지 않았을 것이다, 이런 얘기를 한단 말이에요. 논란이 생길 걸 몰랐을 것이냐 아니면 논란에도 불구하고 가야만 했다.
◎ 이준석 > 지금 우리가 생각해 보면 대통령께서는 리투아니아 갔는데 갑자기 자유에 눈을 뜨셔가지고 갑자기 예정에 없던 일정을 했다. 그래서 극적 효과를 높이려고 하신 것 같아요. 그런데 사실은 7월 달에 이미 일본 언론의 보도가 있었습니다. 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할 계획이 있다는 식으로. 그런데 그때 안보실에서 부인을 했거든요. 저는 이번에 급작스러운 방문은 아닐 거라고 보고요. 아무래도 전쟁 지역이기 때문에 상당한 동선 확보, 기차도 빌려서 갔더니 기차가 그렇게 급하게 편성되는 게 아니거든요. 그게 아마 기차가 폴란드 기차 같은 거 빌려갔을 텐데 그런 것들까지 고려했을 때 너무나도 예정된 계획이었기 때문에 반대로 급하게 취소를 못하는 거였을 것이다 이런 생각인데 그래도 제가 봤을 때는 우크라이나 다시 갈 기회가 있었겠죠. 그러니까 수해에 있어서 좀 더 민감하게 반응했어야 되는데, 그리고 저는 기차 탈 때는 몰랐다. 기차 타고 가는 중에 돌릴 수 없었다. 이런 것들은 사실 그렇게 납득이 안 가는 게 대통령이 돌아올 수 없는 기차를 가고 있다고 하는 것 안보상 위험이죠.
◎ 진행자 > 위험한데요.
◎ 이준석 > 대통령이 중간에 돌릴 수 없는 기차를 몇 시간 동안 탔다는 것 자체가 그러면 궐위 아닙니까? 사실은 그 기간 동안은.
◎ 진행자 > 아니 은하철999도 가다가 다시 돌아오기도 하던데.
◎ 이준석 > 저는 그래서 오히려 저는 좀 아쉽다.
◎ 진행자 > 이번이 아니면 안 된다. 전쟁 끝나기 전에 반드시 가야 된다. 이렇게 대통령실에서는 또 얘기했어요.
◎ 이준석 > 그럼 전쟁 시작할 때 가던지죠. 제가 갈 때는 가면 안 된다 그러고. 저는 전쟁 시작하고 전투가 약간 소강기에 접어들었을 때 그때 여기저기 유럽 총리들도 그렇고 지도자들이 갈 때 제가 간 이유는 뭐였냐면요. 제가 대통령한테 이렇게 말씀드렸어요. 대통령께서 직접 지금 가시기 부담스럽고 그리고 뭔가 정부관계자가 가서 공식적인 어떤 약속을 맺는 그런 단계로 가기 어려우면 내가 정당지도자로서 갔다 오겠다. 그러면 오히려 부담이 적고 대신 우리는 상당한 예의를 갖춘 거 아니냐, 이렇게 얘기해서 그래서 가기로 한 거거든요. 그때는 갔다 오니까 타박하고 물론 국내 정치적인 이유였겠지만은 아쉽습니다.
◎ 진행자 > 재난의 정치라고 정치 전문가들이 얘기하기도 해요. 재난을 당했을 때 재난이 왔을 때 정치인들이 합리적 해결 방안을 내놓거나 아니면 충분히 공감하고 눈물을 닦아주거나 그런 정서적 공감 합리적 대안 이 두 가지가 다 중요한데, 지금 대통령실과 김영환 지사를 비롯해서 지방자치단체장들의 말들이 보면 재난의 정치에서 점수 따는 거를 포기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예요. 지금 어떻게 보고 계세요?
◎ 이준석 > 대통령이 처음에 궤를 물꼬를 트셨잖아요.
◎ 진행자 > 서울 뛰어가도 상황 바꿀 수 없다 이 얘기.
◎ 이준석 > 틀린 말인지 맞는지는 모르겠으나 하여튼간 여기서 이 궤에 맞는 발언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 겁니다. 그 지휘 하에 있는 사람들은 저래도 되는구나 하고 이렇게 가는 건데 김영환 지사가 딱 그거 아닙니까? 사고 현장에 일찍 갔다고 해서 바뀔 건 없다고 생각한다. 저는 모르겠어요. 여러 사람들이 거론되는데 예를 들어 최민호 세종시장 같은 경우에는 여러 논란이 있었지만 어쨌든 원래 기획된 행사보다 행사를 축소하고, 이렇게 했던 오히려 고민의 흔적이 있기 때문에 저는 다르다고 생각하는데 최근에 골프 논란이라든지 아니면 김영환 지사의 발언 같은 경우에는 정말 민심과 동떨어져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그런데 대통령이 페이스북에도 SNS에도 쓰셨던데 이권 부패 카르텔 보조금 없애서 수해 복구에 쓰겠다.
◎ 이준석 > 제가 얼마나 친절하게 이게 왜 오류인지 설명하지 않았습니까? 첫째 오류는 사실 이권카르텔이라는 거는 누군가 만들어낸 정치적 구호고 신조어인데 그걸 지금 절박한 현안인 수해 복구와 잇는다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고 오늘도 오기 전에 보니까 기사가 났던데 기재부에서도 약간 여기에 대해가지고 황당하다는 반응이 있다고 해요.
◎ 진행자 > 그럴 수밖에 없는 게 법상 불가능하거든요.
◎ 이준석 > 그렇죠. 예산의 전용이라는 것이 쉬운 것도 아닐 뿐더러 그리고 사실 이 이권카르텔의 회수라고 하는 것은 그 절차도 만만치 않거니와 지금 보도되는 금액이라고 하면은 기백억 정도거든요. 그걸 다 환수한다 한들 그랬을 때 수조 원대로 예상되는 수해 복구 자금으로 활용되는데 있어서 한계가 있지 않겠느냐. 이 두 가지를 제가 지적했더니만 또 이름도 언급하기 귀찮은 장예찬 최고위원이 이권카르텔을 그러면 내가 두둔하는 거냐는 식으로 저한테 얘기를 했거든요. 이건 기본적인 문해능력의 문제거든요. 저는 이권카르텔을 두둔한 적도 없고요. 왜냐하면 그 용어 자체가 저는 두둔이고 이전의 정치적 구호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건 만드신 분이 그걸 잘하면 되는 거고, 저는 이게 얼마나 궤가 안 맞는지 설명했는데, 이런 거예요. 보수 정당의 지금 언어 중에 보면 킬러문제도 아니에요. 어렵지도 않은 그냥 독해거든요. 그런데 이걸 자꾸 곡해하는 경우가 생겨요. 그러니까 이런 거죠. 옛날에도 보면 테러방지법에 반대하면 테러하자는 거냐 이렇게 나오는 거거든요. 그런데 똑같은 거예요. 이권카르텔로 수해자금을 이걸 만든다는 게 말이 되느냐라고 지적하면 너 그러면 태양광 이권카르텔 옹호하는 거냐 이렇게 나와 버려요. 그럼 이건 대화하지 말자는 것일 뿐더러 이렇게 했을 때 호응하는 지지층이 일부 있겠죠. 20~30% 정도. 거기만 바라보고 가는 겁니다.
◎ 진행자 > 장예찬 최고위원 말꼬리 잡아 온라인 기사 나와 볼까 하는 얄팍한 집착만 있다.
◎ 이준석 > 본인에게 거울로 반사해주면 돼요. 지금 청취자 분들 한번 생각해 보세요. 제가 한 말은 이권카르텔 어쩌고 그게 뭔지 모르겠지만 잡아가지고 그걸로 수해자금 될 수 없다가 제 주장이었고요. 거기다 대놓고 그럼 이권카르텔 옹호하는 거냐 나오자는 건 이거는요. 언어영역에서 킬러문제도 아니에요.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다음 주 화요일 장예찬 최고위원 [용장호투]에 나오면 꼭 다시 물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용 의원도 이준석 전 대표의 발언은 경거망동이다, 이런 얘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대통령이 이런 재난 현장에서 또 재난을 당했을 때 자꾸 격노하고 경찰, 환경부, 이런 분들 질타하세요. 현장 공무원에게 원인을 책임을 돌리고 최고 의사결정권 선 대통령부터 시작해서 단체장들이나 이런 분들의 책임을 너무 가볍게 여기는 거 아니냐.
◎ 이준석 > 이렇게 보면 될 것 같아요. 지금 그런 깊은 생각보다도 지금은 어떤 그림을 만드느냐에 많이 주목하고 있는 것 같아요. 지금 윤석열 정부가 초기에 지지율 어려움을 겪고 다시 30% 후반대 이렇게 갔다는 얘기들이 나오는데 누구랑 지지율 패턴이 비슷하냐면요. 이명박 대통령이 초기에 광우병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그 다음부터 모든 행보가 뭐냐 하면 약간 공무원 질타로 계속 가요. 뭐냐면 본인이 공무원의 수장인데 본인이 행정부의 수장인데 자꾸 공무원 때립니다. 그래서 그때 혹시라도 오래된 일이라서, 15년 전 일이라서 기억 안 나는 분도 있겠지만 이명박 대통령이 뭘 많이 하시냐면요. 이런 걸 해요. 갑자기 어딘가 사회부 기사로 엘리베이터에서 어떤 여아가 구타당했다 이러니까 갑자기 현장에 일산경찰서에 MB가 나타납니다.
◎ 진행자 > 맞아요. 현장 잘 갔어요.
◎ 이준석 > 그래가지고 이거 당장 수사해가지고 해라 하니까 6시간 만에 범인을 잡아와요. 경찰이. 그런 거 보고 저녁에 뉴스에 기사 나가지고 이런 거 좋아하는 지지층이 우리 대통령께서 만기친람으로 가서 현장 공무원들의 무능을 질타하셨다 이런 거 기사 내는 걸 좋아하는 거거든요.
◎ 진행자 > 그런 건 북쪽에서 정말 잘하거든요.
◎ 이준석 > 저는 거기까지는 안 가요. 그건 진행자 개인 취향이시고.
◎ 진행자 > 그거 잘한다고.
◎ 이준석 > 이런 게 뭐냐면 사실 공무원 사회 입장에서는 부담입니다.
뭐냐하면 공무원 사회를 이끄는 사람이 대통령인데 공무원으로 살아오신 분이 평생. 평생 검사하신 분 아닙니까? 그런데 공무원 때려가지고 표 받아온다는 전략이 어디까지 가능할까에 대해서 약간 의구심이 듭니다.
◎ 진행자 > 홍준표 대구시장은 윤리위 오늘 징계 개시 결정을 했습니다. 아까도 말씀드렸습니다만 홍 시장도 홍 시장이지만 김영환, 실제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지 못했던 다른 자치단체장들도 있는데 딱 집어서 홍준표 시장만 징계 개시 결정을 했어요. 징계 대처의 달인이 보시기에 지금 국민의힘 징계위원회 어떻게 돼가고 있는 겁니까? 납득을 국민들이 왜 누구는 하고 누구는 안 하지?
◎ 이준석 > 이미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의 권위와 잣대라고 하는 것은 여러 차례 국민들이 목도하셨기 때문에 저는 이번에도 그게 국민적 눈높이에 맞는 어떤 징계가 이루어질지는 저는 의구심이 듭니다.
◎ 진행자 > 눈높이에 맞는 징계가 이루어질지 의구심이 든다는 얘기는 실제로 중징계, 말하자면 출당 조치 얘기를 홍문종 전 의원 얘기를 계속 해서 그래서 결국은 절반의 사과를 홍준표 시장이 하신 게 아니냐 싶은데 국민의 눈높이와 다른 징계라는 것은 출당까지 가능할 수도 있다 이런 겁니까?
◎ 이준석 > 하려고 시도할 수도 있겠죠.
◎ 진행자 > 시도할 수는 있다.
◎ 이준석 > 사실 홍준표 시장 같은 체급의 인물이라고 한다면 그걸로 홍준표라는 사람의 정치에 있어서 큰 타격을 주기도 어려울 것이고, 징계가 과하면 오히려 홍준표 시장한테 명분이 생기는 거죠. 저는 그건 지켜봐야 될 것 같고. 홍준표 시장이 아마 다른 지적하는 지점보다 품위 손상으로 인한 지지율 하락 이런 걸 명분 삼아 가지고 할 텐데,
◎ 진행자 > 지지율 하락.
◎ 이준석 > 보통 그런 거예요. 당의 명예를 손상시켜서 민심의 이반을 가져온 경우 이렇게 돼 있어요. 보면은. 그러면 이 방송 청취하시는 분들께서 댓글창에 한번 달아봐 주세요. 지금 국민의힘의 최근에 지지율에 있어가지고 가장 책임이 큰 인사 1, 2, 3등을 뽑아주시고 그러면 그 순서로 징계하면 됩니다. 저는 누군지 모르겠는데요. 한번 민주적으로 해봅시다. 한번.
◎ 진행자 > 오늘도 그렇고 내일 갤럽조사가 어떻게 나오는지 보긴 해야 될 것 같습니다. 굉장히 중요한 어떤 분수령의 시점이 왔을 수도 있겠다는 그냥 감입니다.
◎ 이준석 > 감은 다 공유하는데 옛날에 모 유명한 보수유튜버 패널이 이런 말 했어요. 옛날에 다른 데는 다 지지율이 안 나오고 갤럽만 잘 나오니까 나는 갤럽만 믿어 이랬어요. 요즘은 갤럽이 제일 안 나오니까 그분이 무슨 말할지 궁금한데 지난주에 충격파가 컸죠. 근데 지난주에 충격파를 놓고 저는 여권에서 말하는 사람들 보면 이런 거잖아요. 문제 진단 자체를 제대로 해야지 그 다음에 해법을 내놓는 건데 공통적으로 방송 나와서 해대는 말이 뭐냐면 지지율이 떨어졌는데 양평 고속도로 문제는 아닌 것 같고 오염수 문제인 것 같다 이래버려요. 그런데 딱히 지난주에 오염수 관련해서 대단한 일이 없었어요.
◎ 진행자 > 지난주는 우크라이나 명품 그거 아닙니까?
◎ 이준석 > 그건 아직 반영이 안 됐어요. 이번 주 문제고. 저는 문제가 무엇인지를 제대로 진단해야 그 다음에 약을 처방할 수 있는 것인데 지금은 문제가 아직도 오염수 선동 때문이다. 이렇게 가버리면 처방이 나오기 쉽지 않을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김건희 여사 명품숍 방문 논란도 큽니다. 본격적으로는 진짜 내일 갤럽조사에 반영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 정쟁화됐다라고 해서 대통령실은 침묵하고 해명을 하지 않아요. 팩트를 질문하는데 정쟁화라고 얘기하고 있고 여당에서는 문화탐방이다, 셀럽외교다, 이렇게 얘기 하고 있거든요. 어떻게 보고 계세요?
◎ 이준석 > 저는 우리나라에 방문한 해외 정상들 많지만 영부인 한 분도 기억 못합니다. 저는 솔직히 말하면 정상들 이름도 기억이 안 나요. 저는 그 나라 문화에 대해서도 조금 더 이해가 늘어나지 않았어요. 이건 내부적인 평가지 아마 리투아니아에서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을 것이다라는 그런 현실적인 생각이 있고요. 그 다음에 이걸 여당에서 이렇게 해명하자면 어떻게 하자는 겁니까? 앞으로. 왜냐하면 저는 이걸 봤을 때 그냥 큰 실수는 아니라 봤거든요. 저는. 가서 일정을 수행하다 보면 우리 개인이 출장을 가도 개인 시간이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다닐 수 있는 거고 대통령도 조깅하는 사진 나오고 이렇게 하지 않았습니까? 가볍게 다녔다 이렇게 하면 되는 거고 패션에 관심 많아서 갔다 이렇게 하면 되는 거고 사진 않았다 이렇게 갖다 붙이면 되는 건데 좀 이상했습니다. 제가 봤을 때는.
◎ 진행자 > 하이킥에 출연했던 김용남 전 의원이 개인 여가 시간이었다, 이런 건 굉장히 상식적인 답변이 돼버렸어요. 오히려.
◎ 이준석 > 저는 여기서 국민들이 봤을 때는 아니 김건희 여사가 명품이 없겠습니까? 저는 집에 되게 많을 거라고 한 번도 본 적 없지만 생각하거든요.
◎ 진행자 > 가보셨지 않으셨어요?
◎ 이준석 > 명품을 보여주고 그러지는 않으니까요. 개랑 고양이만 봤습니다. 그런데 근데 저는 이런 거 자체를 메시지 관리하는 사람들이 계속 첫 메시지에서 자꾸 이상한 게 나오거든요.
◎ 진행자 > 대통령실에서는 보통은 이렇게 되면 실무진들이나 메시지 관리하는 사람들을 경질하거나 책임을 묻거나 그러는데 반복되는 것 같은데 패턴이 그냥 놔둬요.
◎ 이준석 > 첫 메시지가 이상한 게 이거거든요. 제가 봤을 때는 이번에도 봤을 때는 호객 당했다 이거잖아요. 거기에서 뭘 자꾸 이어나가려고 하니까 이게 이상해지는 거지. 처음에 가가지고 아니 그냥 개인 시간이라서 들어갔는데 딱히 산 건 아니고 패션에 관심이 많다 보니까 트렌드나 이런 거 보려고 들어가 봤다. 이게 명품 브랜드숍 아니고 편집숍 아니냐, 가서 유럽 트렌드나 이런 거 보러 갔던 것이고 그랬던 것이다 이러면 되는데 좀 이상합니다.
◎ 진행자 > 김건희 여사 관련해서는 사실 서울-양평 고속도로 이 부분도 굉장히 문제 논란이 많이 돼 있고 매일매일 단독 기사가 나오고 있어요. 그런데 여기서 가장 국민들이 의아해 하는 부분은 원희룡 장관이 왜 저렇게 분노의 희룡 이런 얘기할 정도로 왜 이렇게 칠색팔색 팔짝 뛰나.
◎ 이준석 > 제가 국군 장교분들을 비하하는 건 아니고요. 진급 포기한 대령이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출마 포기했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출마를 위한 거 아닌가라는 분석이 오히려 더 많아요.
◎ 이준석 > 저는 원희룡 장관 정도의 중량감 있는 정치인이면 사실 험지냐 아니면 조금 덜 험지냐의 문제지 수도권 지역 정도는 출마하는 데 문제없습니다.
◎ 진행자 > 총선이 아니라 대선용 행보 아니냐 이런 분석인 거죠. 총선이야 총선용 행보를 이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는 것 같고.
◎ 이준석 > 그러니까요. 저는 그래서 오히려 총선 출마를 포기했는가. 그분의 해석대로 총선 출마 포기하고 다른 임명직을 노리나 이런 생각했어요.
◎ 진행자 > 총리 거쳐 조기 대선 선거운동 하는 거 아니냐.
◎ 이준석 > 그 자리는 노리는 사람이 하나 더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 진행자 > 한 모 장관도 그 자리를 노린다는 얘기가 있어요.
◎ 이준석 > 저는 아무 말도 안 했습니다. 진행자가 너무 사견이 많네요. (웃음)
◎ 진행자 > 사견이 아니라 긍정하시는 거죠? 부정하지 않으시잖아요.
◎ 이준석 > 예.
◎ 진행자 > 두 분이 지금 총리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인 거 아니냐. 총선은 건너뛰고 바로 대선으로 가는 행보로 많은 사람들이
◎ 이준석 > 그렇게 생각하면 합리적이고요. 그렇게 생각 안 하면 이상한 행보입니다.
◎ 진행자 > 이게 그렇게 생각하면 합리적인 행보군요. 대통령의 낙점을 받아야 그 다음 행보가 나온다.
◎ 이준석 > 총리는 대통령이 지명하는 겁니다. 그건 아무리 여론이 좋아도 총리는 대통령이 지명하는 겁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이 최근 대통령을 겨냥해서 이런 말을 했어요. 헌법 가치 중 자유 하나만 뽑아서 올인하는 가짜 보수다,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보수 정치인 새로운 젊은 보수를 지향했던 이준석이 봤을 때 유승민 전 의원의 평가 어떻게 보세요?
◎ 이준석 > 자유라는 말을 되뇌는 건 굉장히 쉽고요. 자유 자유하는 건 쉬운데 문제는 자유라는 이름에 걸맞게 산다는 건 되게 어려운 일입니다. 사람들의 본성에는 꼰대 의식도 있고 이렇기 때문에 어느 순간에는 내가 자유를 말하지만 다른 사람의 자유를 침해하는 경우 굉장히 많아요. 내가 하는 말, 말하고 싶은 자유와 함께 다른 사람이 말할 자유까지 보장해 주는 사람 많지 않거든요. 그래서 그런 취지에서 누구도 하기 힘든 거긴 하지만 대통령은 이게 국시예요. 지금. 국시가 자유예요. 지금 자유 때문에 내가 이렇게 한다라는 걸 다 내세우고 계시는데 그러면 당장 이런 거잖아요. 우선 지지층과의 모순이 있고요. 지지층 같은 경우에는 강력한 지도자를 원합니다. 그래서 보수층을 항상 제일 선호하는 대통령 1위 박정희 이런 거잖아요. 거기다가 대통령께서 구축하시고자 하는 지금 권력구조라고 하는 건 검찰이나 국세청 이런 곳에 얘기가 자꾸 나오잖아요. 권력기관을 적극적으로 국정에 활용하겠다는 취지로는 받아들이고 자유랑 반대의도거든요. 국세청 조사4국이 원래 기업에서 굉장히 부도덕한 기업인 잡으러 다니고 이런 곳인데 카드 결제만 하는 온라인 강의 강사를 잡으러 다닌다.
◎ 진행자 > 일타강사.
◎ 이준석 > 예전에 진행자께서도 학원 강사 해보셨지만 옛날과 다르게 요즘은 다 온라인 강의는 카드결제거든요. 굳이 그럼 따지자면 아마 국세청이 잡을 수 있을 게 비용 처리를 약간 잘못했다 정도일 텐데
◎ 진행자 > 조사4국 들어가기에는 너무 자잘합니다. 사실.
◎ 이준석 > 조사4국이 인원이 무한하고 역량이 무한한 게 아니기 때문에 어느 기업인의 중대한 탈세나 이런 걸 수사하고 있어야 되고 아니면 조사하고 있었어야 될 곳이 지금 카드 매출밖에 없는 일타강사를 털고 있다고 그러면 뭔가 이건 역량치를 100% 쓰지 못하는 거거든요. 이 조사4국도 약간 의아합니다.
◎ 진행자 > 본방 여기까지 하고요. 잠시 후 유튜브 연장방송 [하프타임]에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내년 정치 상황 총선 이런 얘기 조금 더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저희는 유튜브로 돌아올게요. 잠시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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