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수해 골프' 홍준표 징계 개시‥"당 이미지 실추 해당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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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수해 골프'로 논란을 빚은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에 대해 "당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해당 행위를 했다"고 보고 징계가 필요하다고 결정했습니다.
국민의힘 황정근 중앙윤리위원장은 오늘 오후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전체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당헌·당규에 따라 당 소속 광역단체장인 홍준표 시장에 대해 징계 절차를 개시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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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수해 골프'로 논란을 빚은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에 대해 "당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해당 행위를 했다"고 보고 징계가 필요하다고 결정했습니다.
국민의힘 황정근 중앙윤리위원장은 오늘 오후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전체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당헌·당규에 따라 당 소속 광역단체장인 홍준표 시장에 대해 징계 절차를 개시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윤리위는 홍 시장이 지난 15일 수해 상황에서 골프를 친 행위가 '재난 중 골프'를 제한하는 당 윤리 규칙을 어겼고, 지난 17일과 18일 언론 인터뷰와 페이스북 글을 통해 원색적인 비난을 한 행위가 품위유지 규정을 어겨 징계가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황 윤리위원장은 "모든 국민들이 수해로 노심초사하고 있을 때 집권당 소속 광역단체장은 응당 국민과 아픔을 함께해야 한다"며 "홍 시장이 사과하면서 논란 확산이 차단되기는 했지만, 이미 벌어진 해당 행위에 대해서는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윤리위는 오는 26일 오후 5시 당사에서 회의를 다시 열고 홍 시장의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인데, 윤리위원인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당사자가 출석해 소명할 기회가 부여되지만 반드시 출석해야 하는 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홍 시장은 앞서 오늘 윤리위 전체 회의 개최를 앞두고,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던 항변성 글을 자진 삭제했습니다.
삭제된 게시물에는 "주말 개인 일정은 철저한 프라이버시다, 트집을 잡아본들 나는 전혀 상관하지 않는다, 대통령이라면 다르겠지만 그 외 공직자들의 주말은 자유다."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윤리위는 홍 시장이 사과문 발표에 더해 수재민 위로와 수해 지역 봉사활동 등 실질적인 행동을 통해 반성하는 태도를 보일 경우 징계를 감경 하는 해법도 제시했습니다.
김기윤 윤리위원은 오늘 회의 참석에 앞서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홍 시장이 사과에만 그치지 않고 수해 현장을 찾아가서 유족들과 수재민들을 위로하거나 봉사활동을 하는 등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인다면 양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리위는 한편 수해 중 당원협의회 하계 워크숍을 열어 논란이 된 강성만 서울 금천 당협위원장에 대해서는 당무감사위원회에 사실관계 조사를 의뢰했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김현아 전 의원에 대해서는 다음 달 다시 모여 징계 수위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손하늘 기자(sonar@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505912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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