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건설현장 동영상 기록 요청...건설사들 “적극 협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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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부실 공사 방지 대책으로 '민간 건설사들의 건설현장 동영상 기록 동참'을 요청하자 주요 건설사들이 적극 협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기존 운영 중인 품질관리 시공실명제에 건설공사 동영상 기록관리 시스템을 접목해 전국 현장에 도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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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부실 공사 방지 대책으로 ‘민간 건설사들의 건설현장 동영상 기록 동참’을 요청하자 주요 건설사들이 적극 협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기존 운영 중인 품질관리 시공실명제에 건설공사 동영상 기록관리 시스템을 접목해 전국 현장에 도입하기로 했다.
현대건설도 동영상 기록 관리제를 180여개 국내 전 사업장에 확대해 적용할 방침이다. GS건설 역시 공사 금액, 규모에 상관 없이 현장 전체에 제도를 적용한다는 구상이다. 포스코이앤씨와 DL이앤씨도 전국 현장에 도입한다.
코오롱글로벌은 서울시 관내 모든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대우건설도 서울시 관내 민간 건설사업장에 동영상 기록 관리제를 적용하기로 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도 서울시의 정책 취지에 맞춰 현장 동영상 기록관리 시스템을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롯데건설도 서울 관내 현장에 해당 제도를 도입한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7월 공사비 100억원 이상 공공 공사장을 대상으로 모든 시공 과정을 동영상으로 기록 관리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내년부터는 100억원 미만의 공공 공사, 민간 건축공사장으로도 확대된다. 서울시가 제안한 정책은 관내 건설 현장이지만, 일부 건설사들이 선제 대응 차원에서 전국 현장에 도입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오 시장은 전날 동대문구 이문3구역 민간 공동주택 재개발 현장을 긴급 점검한 뒤 페이스북 글을 통해 “잇단 대형 사고로 건설사는 불신받고 있으며, 시민들은 불안하다”며 “민간 건설사들도 서울시의 건설 동영상 기록에 동참해 100% 입증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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