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광역철-동해선 연결…완공 땐 초광역 교통 순환망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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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철도 노포정관선(이하 정관선)' 건설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예타) 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되면서 지역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정관선 건설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
특히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구축사업이 지난 5월 기재부의 예타 대상에 선정(국제신문 지난 5월 10일 자 1면 보도)되면서 정관선 역시 정부 사업에 선정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졌으며 결과적으로 이번에 예타 대상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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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도시철도 1~3호선과 연계
- 기장군 교통 불편 해소 기대감
- 부울경 1시간 생활권 기반 마련
‘부산도시철도 노포정관선(이하 정관선)’ 건설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예타) 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되면서 지역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정관선 건설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 정관선이 건설되면 부산 울산 경남을 잇는 교통 순환망이 구축되는 것은 물론이고, 그동안 교통 소외지역이었던 기장군 일대의 편의 증진도 기대된다.
20일 부산시에 따르면 정관선은 2017년 ‘부산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처음 반영된 이후 기장군 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여겨졌다. 정관선은 기장군 정관읍 월평교차로에서 정관신도시를 거쳐 동해선 좌천역에 이르는 13㎞ 길이의 도시철도다. 총사업비는 3439억 원이며, 2030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산추모공원과 정관신도시, 좌천사거리 등 15개소에 정거장이 설치되며, 차량은 친환경 대중교통 수단인 노면전차(트램)를 계획하고 있다.
시는 정관선 건설을 위해 2018년 예타 대상사업 신청을 했으나 경제성이 낮고 월평교차로에서 노포역까지 철도 연결 계획이 구체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기재부가 반영하지 않았다.
상황은 2021년부터 달라졌다. 당시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가 비수도권 광역철도 선도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시는 정관선 사업이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지난해 8월 다시 기재부에 예타 대상 사업으로 신청했다.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와 동해선을 연결하기 위해서는 정관선이 중간 다리 역할을 하기에 충분히 경제성이 있다고 본 것이다.
애초 시는 정관선을 금정구 노포역에서 기장군 월평리, 월평리에서 동해선 좌천역까지 두 단계에 걸쳐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구간과 노포역~월평역 구간이 겹칠 가능성이 있어 우선 추가 단계는 상황을 지켜볼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부산과 경남, 울산을 잇는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와 부산과 울산을 잇는 ‘동해선’을 연결해야 부울경이 연결되는 순환 교통망이 완성될 수 있다”며 “이에 두 철도를 이어주는 정관선이 함께 만들어져야 한다고 보고 정부에 적극적으로 이 부분을 설명했다”고 말했다.
특히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구축사업이 지난 5월 기재부의 예타 대상에 선정(국제신문 지난 5월 10일 자 1면 보도)되면서 정관선 역시 정부 사업에 선정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졌으며 결과적으로 이번에 예타 대상이 됐다.
시는 정관선 건설에 기대감을 내비친다. 특히 정부의 예타를 통과하면 도시철도법에 따라 사업비 60%를 국비 지원받아 안정적으로 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관선이 건설되면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월평역)와 동해선(좌천역)이 직접 연결되고, 도시철도 1~3호선과 연계한 순환교통망이 형성돼 ‘부울경 1시간 생활권’ 기반시설이 구축될 수 있다. 또 상대적으로 낙후된 노포동도 양산과 기장을 연결하는 도시철도 환승기지로 개발 가능하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정관선은 원전에서 사고가 났을 때 주민 대피용으로도 반드시 필요한 교통 인프라로 기장군의 교통불편 해소와 도심 내 균형발전이 가능하다”며 “예타에 선정될 수 있도록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준 시장은 “정관선이 건설되면 부울경 초광역 경제협력의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토부와 긴밀히 협의해 정관선이 예타에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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