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오데사 사흘 연속 공습에 28명 사상…中 영사관도 손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가 사흘 연속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 도시 오데사와 미콜라이우를 공격해 최소 2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이날 러시아군이 오데사와 미콜라이우에 대규모 공습을 가했다고 밝혔다.
오데사의 세 항구는 러시아가 최근 전면 중단한 흑해 곡물 협정에 따라 전쟁 중 우크라이나에서 운영되는 유일한 수출 길이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中 영사관도 타격…"중국 보내는 곡물 6만톤 소실"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러시아가 사흘 연속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 도시 오데사와 미콜라이우를 공격해 최소 2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공습에 오데사 중국 영사관 건물도 손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이날 러시아군이 오데사와 미콜라이우에 대규모 공습을 가했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은 미사일 19발을 발사하고 드론 19대를 출격했고 우크라이나군은 이중 미사일 5발과 드론 13대를 격추했다고 덧붙였다.
올레흐 키페르 오데사 주지사는 경비원 한명이 사망하고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8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또 키페르 주지사는 창문이 깨진 건물 사진을 올리며 러시아군 공습으로 중국 영사관 건물도 손상됐다고 말했다. 다만 피해는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비탈리 킴 미콜라이우 주지사는 19명이 부상하고 주거용 건물 여러 채가 훼손됐다고 말했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 18일부터 곡물 저장 시설 등이 있는 흑해와 맞닿은 오데사 지역에 대규모 공격을 퍼부었다.
오데사의 세 항구는 러시아가 최근 전면 중단한 흑해 곡물 협정에 따라 전쟁 중 우크라이나에서 운영되는 유일한 수출 길이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고의로 곡물 수출 길을 겨냥했다며 비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날(19일) 연설에서 러시아군 공습으로 "중국에 보낼 예정이었던 곡물 약 6만톤(t)이 소실됐다"고 말했다.
이번 공격은 지난 17일 크름반도(크림반도)와 러시아를 잇는 크름대교(케르치대교) 일부가 폭파된 데 대한 보복성 조치로 풀이된다.
한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에도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 곡물의 안전한 수출을 보장했던 '흑해 곡물 협정'은 러시아의 연장 거부로 17일 종료됐다.
이에 따라 세계 곡물 가격이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며 우크라이나산 곡물에 의존하는 개발도상국 등에서 식량위기 위험이 커졌다.
jaeha6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한달 120 줄게, 밥 먹고 즐기자"…편의점 딸뻘 알바생에 조건만남 제안
- 지퍼 열면 쇄골 노출 'For You♡'…"이상한 옷인가?" 특수제작한 이유에 '반전'
- "순하고 착했었는데…" 양광준과 1년 동고동락한 육사 후배 '경악'
- 숙소 문 열었더니 '성큼'…더보이즈 선우, 사생팬에 폭행당했다
- 미사포 쓰고 두 딸과 함께, 명동성당 강단 선 김태희…"항상 행복? 결코"
- "로또 1등 당첨돼 15억 아파트 샀는데…아내·처형이 다 날렸다"
- "자수합니다"던 김나정, 실제 필로폰 양성 반응→불구속 입건(종합)
- '나솔' 10기 정숙 "가슴 원래 커, 줄여서 이 정도…엄마는 H컵" 폭탄발언
- '55세' 엄정화, 나이 잊은 동안 미모…명품 각선미까지 [N샷]
- "'누나 내년 35세 노산, 난 놀 때'…두 살 연하 예비신랑, 유세 떨어 파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