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엄지가 말하는 BNK 합류, “내 농구 인생의 터닝 포인트다”

박종호 2023. 7. 2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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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에 합류한 한엄지가 이번 시즌을 농구 인생의 터닝 포인트로 뽑았다.

이후 한엄지 BNK 이적이 농구 인생의 '터닝 포인트'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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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에 합류한 한엄지가 이번 시즌을 농구 인생의 터닝 포인트로 뽑았다.

2017~2018시즌 데뷔한 한엄지(180cm, F)는 인천 신한은행에서 데뷔했다. 이후 2021~2022시즌까지 신한은행에서 활약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을 앞두고 부산 BNK에 합류. 한엄지에게 큰 변화가 생겼다.

먼저 기존에 비해 더 많은 기회를 받았다. 30경기 출전해 평균 29분을 뛰었다. 이는 커리어에서 가장 긴 평균 출전 시간이었다. 많은 기회를 받은 만큼 이에 부응했다. 시즌 평균 8.6점 5.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BNK의 포워드진을 든든하게 지켰다.

한엄지가 합류한 BNK는 안혜지(165cm, G)-이소희(170cm, G)-김한별(178cm, F)-한엄지-진안(181cm, C)으로 이어지는 주전 라인업을 구축했고 이는 리그 최고의 주전 라인업이 됐다. 주축 선수들의 활약을 앞세운 BNK는 정규리그에서 2위를 기록하며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용인 삼성생명을 만나 승리하며 창단 후 첫 챔피언 결정전 진출이라는 대업을 이뤘다.

비시즌 중 만난 한엄지에게 근황을 묻자 “운동을 길게 한 것 같은데 이제 한 달 됐다. (웃음) 부산에서 체력 훈련을 하고 수도권을 돌아다니며 호흡을 맞추고 있다. 이제 대표팀 선수들도 돌아와서 다같이 연습 경기를 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후 한엄지 BNK 이적이 농구 인생의 ‘터닝 포인트’라고 이야기했다. “신한은행에서는 내가 동생이었다. 그냥 언니들과 호흡을 맞추면서 언니들을 의지하고 언니들의 말을 들으면 됐다. 하지만 여기서는 내가 중간이다. 동생도 있고 언니들도 있다. 농구도 똑같다. 신한은행에서는 받아먹는 것이 많았다면 BNK 이적 이후는 내가 직접 득점도 만들어야 했다. 정말 많이 변했고 성장했다”라며 BNK 이적을 터닝 포인트로 뽑은 이유를 설명했다.

계속해 “BNK에서는 앞선과 뒷선을 잇는 역할을 맡았다. 앞선은 앞선의 고충이 있고 뒷선은 뒷선의 고충이 있다. 내가 모두 경험해 보니 그 고충을 알게 됐고 전달을 잘해주고 있다. (웃음) 그런 식으로 팀에 도움이 됐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엄지에게 다음 시즌의 목표를 묻자 “이번 시즌은 궂은일 위주로 했다면, 다음 시즌에는 내 공격도 더 봐야 한다. 누구랑 합을 맞추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이번 시즌에 30경기를 모두 뛰었다. 사실 다 뛸지 몰랐다. (웃음) 그래도 다 뛰어보니 너무나도 좋았다. 이제는 몸 관리 비법도 알았으니 다음 시즌에도 30경기를 모두 뛰고 싶다”라며 전 경기 출장을 목표로 삼았다.

마지막으로 “이번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부족한 점도 많았다. 안주하지 않으며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는 각오와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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