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 박승수 최연소 준프로 계약 체결

서강준 기자 2023. 7. 2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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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탄고 1년으로 2018년 K리그1 제도 시행 후 역대 최연소
수원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한 5명의 선수. 수원 삼성 제공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수원 매탄고 1학년 박승수(16)와 최연소 준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2018년 준프로 제도가 시행된 이래 역대 최연소 준프로 배출이다.

수원은 박승수를 비롯해 만 17세의 고종현, 임현섭, 곽성훈, 김성주 등 U-17 대표 선수 5명과 준프로 계약을 맺었으며, 17세 준프로 계약 역시 K리그 최초다.

박승수는 U-12와 U-15에 이어 U-18까지 수원 유스팀에서만 성장했다. 발군의 스피드와 돌파력, 창의력으로 이미 탈고교급 기량을 보여주며 활약하고 있다. 16세 나이임에도 지난달 태국에서 열린 U-17 아시안컵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수비수 고종현과 미드필더 임현섭, 김성주도 U-17 아시안컵에서 맹활약했으며, 곽성훈은 부상으로 인해 출전하지 못했으나 190㎝의 장신으로 전도유망한 선수다. 고종현과 더불어 차세대 수원의 중앙수비를 책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5명의 준프로 계약 선수들은 오현규와 정상빈의 뒤를 이어 차세대 ‘매탄소년단’의 주축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역대 최연소 준프로 계약을 한 박승수는 “고등학교 1학년이 준프로 계약을 하는 것이 처음이라고 들었다. 절대 자만하지 않고 꾸준히 성장해 팀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강준 기자 seo97@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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