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 '최연소' 페어, FIFA 선정 '세상을 놀라게 할 10대'에 뽑혀

이재상 기자 2023. 7. 20. 20: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의 케이시 유진 페어(16·PDA)가 국제축구연맹(FIFA)가 뽑은 '세상을 놀라게 할 10대'에 이름을 올렸다.

FIFA에 따르면 2007년생으로 지난달 29일 16세가 된 페어는 한국 대표팀의 조별리그 1차전 또는 2차전에 출전할 경우 여자 월드컵 본선에 출전한 역사상 최연소 선수가 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자 월드컵 벨호에 발탁
조별리그 1차전 또는 2차전 출전 시 최연소 기록 세워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 출전하는 대표팀 지소연과 케이시 페어가 5일 오전 경기 파주NFC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3.7.5/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의 케이시 유진 페어(16·PDA)가 국제축구연맹(FIFA)가 뽑은 '세상을 놀라게 할 10대'에 이름을 올렸다.

FIFA는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개막식일 치러진 20일(한국시간) '세상을 놀라게 할 10대'라는 제목으로 페어를 포함한 10명의 영건들을 조명했다.

FIFA는 "페어는 신장 178㎝의 큰 키에 어린 선수답지 않은 근육을 가졌다"며 "U17 대표팀 소속으로 2경기에서 5골을 터트렸다. 뉴저지 출신의 신예 선수는 월드컵 본선에 출전하는 한국 최초의 혼혈 선수"라고 소개했다.

이어 벨 감독의 인터뷰를 인용해서 "페어는 분명한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FIFA는 "페어는 대표팀에 뽑히기 충분하다"며 "그는 피지컬이 아주 좋고 빠르다. 헤딩도 잘하고, 양발로 잘 마무리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페어는 마지막 소집을 통해 벨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고, 한국 여자 A대표팀 역사상 첫 혼혈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남녀 대표팀을 통틀어서는 1998 프랑스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포함된 장대일 이후 두 번째 혼혈 선수다. 다만 장대일은 월드컵 본선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발탁된 케이시 페어가 5일 오전 경기 파주NFC에서 훈련에 앞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3.7.5/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아울러 16세의 페어는 U17 대표팀서 A대표팀으로 직행, 이번 대표팀 최연소 선수이자 한국 여자 월드컵 엔트리 역대 최연소 선수 기록도 썼다. 이번 대표팀 최고령인 1984년생 김정미(인천현대제철)와는 23살 차이다.

FIFA에 따르면 2007년생으로 지난달 29일 16세가 된 페어는 한국 대표팀의 조별리그 1차전 또는 2차전에 출전할 경우 여자 월드컵 본선에 출전한 역사상 최연소 선수가 된다.

종전 기록은 1999년 나이지리아 대표로 여자 월드컵에 출전했던 이페아니 치에진의 16세 34일이다.

H조에 속한 한국은 25일 콜롬비아와 1차전을 치른 뒤 30일 모로코, 내달 3일 독일과 차례로 맞대결을 벌인다.

이 밖에 세상을 놀라게 할 10대로는 린다 카이세도(콜롬비아), 뒤모르네 멜시(아이티), 줄리아 드라고니(이탈리아), 비커 캅테인(네덜란드), 올리비아 스미스(캐나다), 앨리사 톰슨(미국), 하마노 마이카(일본), 로리나 파저(프랑스), 살마 파라유엘로(스페인)가 이름을 올렸다.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 케이시 유진 페어와 임선주(왼쪽)가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월드컵 출전을 위해 호주로 출국하고 있다. 2023.7.10/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alexei@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