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끝나자 폭염 기승… 온열 질환 주의

윤신영 기자 2023. 7. 2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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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가 끝나고 19일부터 폭염주의보가 연일 발효되면서 충남도가 야외활동 자제 및 온열 질환 예방을 당부하고 있다.

김은숙 도 보건정책과장은 "무더위에 취약한 고령자, 야외 작업자 등은 온열질환 예방에 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장마 사이사이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실내외 활동 시 건강 관리에 힘써줄 것"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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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기관 감시체계가동 결과 발표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폭우가 끝나고 19일부터 폭염주의보가 연일 발효되면서 충남도가 야외활동 자제 및 온열 질환 예방을 당부하고 있다.

20일 도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시작된 온열기관 감시체계 가동 결과를 발표했다.

폭염으로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19일 기준 30명으로 온열질환 종류는 열탈진(60.0%), 열사병(23.3%), 열경련(6.7%), 기타(6.7%)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는 65세 이상이 26.7%(8명)로 가장 많았지만 20대도 23.3%(7명)이나 차지했다.

온열질환자는 작업장 및 논·밭일 등 야외 작업 시 12명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길가·공원 등 야외 활동(10명), 실내(8명) 순으로 조사됐다.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물 자주 마시기 △그늘·바람 등으로 시원하게 하기 △더운 시간대 휴식하기 등 건강수칙 준수가 중요하다.

폭염특보(주의보·경보) 발령 시에는 위험 시간대(12∼17시) 야외 활동은 가능한 자제하고 활동이 불가피한 경우 챙 넓은 모자, 밝고 헐렁한 옷 등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무더운 날씨에는 갈증을 느끼기 전부터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하고 어지러움이나 두통, 메스꺼움 등 온열질환 초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작업 등 실내외 활동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휴식해야 한다.

특히 고혈압 등 심혈관질환, 당뇨병, 뇌졸중, 투석 등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신체 적응 능력이 낮아 폭염에 취약하므로 더욱 주의해야 한다.

김은숙 도 보건정책과장은 "무더위에 취약한 고령자, 야외 작업자 등은 온열질환 예방에 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장마 사이사이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실내외 활동 시 건강 관리에 힘써줄 것"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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