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람위기였던 금강하구둑, 운영 개선 요구 강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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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의 전국적인 폭우 때 전면 수문 개방에도 홍수위기를 맞았던 금강하구둑의 운영 개선 요구도 강한 힘을 받을 전망이다.
이에 한 지역 주민은 "수년전부터 폭우시를 대비해 금강하구둑의 수문을 늘려 최대 방류량을 늘리는 방법에 대해 의견이 나오고 있다"며 "최근에는 기상 이변 등으로 극한 호우가 잦아지는 만큼 보다 강화된 기준으로 수문 개방 등 운영을 개선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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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의 전국적인 폭우 때 전면 수문 개방에도 홍수위기를 맞았던 금강하구둑의 운영 개선 요구도 강한 힘을 받을 전망이다.
금강하구둑은 밀물 시기에 바닷물이 강을 따라 올라와 염해 피해를 입히는 상황을 막고, 물을 보유해 주변지역에 용수를 공급하는 것을 일차 목표로 한다. 이번 폭우와 같은 시기에는 수문을 개방해 인근 지역에 홍수가 나지 않도록 조절하는 기능도 맡는다.
500mm 가까운 비가 내린 이번 비에 금강하구둑은 준공된 이래 두 번째로 모든 수문을 열고 물을 내보냈지만 워낙 유입되는 물이 많아 한때 범람 위기를 맞았다.
이 때문에 금강하구의 지류 제방이 무너져 인근 익산시 용안면 강변마을 주민 500여 명이 가까운 학교로 긴급 대피하는 상황도 벌어졌으며, 금강 하구의 전면 수문 개방 시기와 바닷물의 밀물 시기와 맞물려 서천 장항읍 전체가 수해 위험을 맞이해 서천군재해대책본부가 한때 초긴장 상태를 맞기도 했다.
이에 한 지역 주민은 "수년전부터 폭우시를 대비해 금강하구둑의 수문을 늘려 최대 방류량을 늘리는 방법에 대해 의견이 나오고 있다"며 "최근에는 기상 이변 등으로 극한 호우가 잦아지는 만큼 보다 강화된 기준으로 수문 개방 등 운영을 개선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금강하구둑 운영에 대한 새로운 의견들도 재조명 받고 있다.
특히 김태흠 도지사는 지사 취임 이전부터 금강 하구둑의 수문을 상시 개방해 해수를 유통시켜 갯벌 이용이나 역간척 등으로 이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해왔다. 지난해 9월 서천군을 방문한 김 지사는 "궁극적으로 해수유통을 해야한다"며 "간척사업을 통해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식량 증산에 기여를 한 것은 사실 이지만 갯벌 등 생태계적 문제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우리나라 경제 규모 등을 볼 때 해수 유통 및 역간척 등의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충남도에 따르면 금강하구둑은 충남 서천군 마서면과 전북 군산시 성산면 사이 금강 하구에 건설된 길이 1.8㎞의 제방으로 1990년 정부가 농업·공업용수 공급과 홍수 예방을 위해 건설했다. 연간 3억 6000만t의 민물을 전북 군산과 충남 서천군 일대에 농업용수 등으로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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