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지역 '젖줄'… 금강 유역 치수 체계 개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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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을 가로질러 흐르는 금강 유역의 치수 체계가 개선될 전망이다.
정부가 금강·영산강 보(洑) 운영을 정상화하기로 하면서 5년 여 전 가동이 중단됐던 세종보 복구 등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는 금강의 세종보·공주보·백제보, 영산강의 죽산보·승촌보 등 5개 보 운영을 정상화하기 위한 수순이다.
이에 따라 2018년 가동이 중단됐던 금강 세종보 복구는 물론 공주보, 백제보 등의 홍수와 가뭄에 대한 치수(治水) 역할이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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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적인 댐 건설·준설 비롯 하천 정비 속도낼 듯
전문가들 "댐·보, 수해예방 기능 충분… 자연생태계 조화도"
충청권을 가로질러 흐르는 금강 유역의 치수 체계가 개선될 전망이다. 정부가 금강·영산강 보(洑) 운영을 정상화하기로 하면서 5년 여 전 가동이 중단됐던 세종보 복구 등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급격한 기후변화와 수해에 대비하기 위한 댐과 보 등의 치수 역할 강화와 국가·지방하천의 대대적인 정비 필요성도 부각되고 있다.
20일 환경부에 따르면 2021년 1월 대통령 직속 국가물관리위원회가 내린 금강·영산강 보 해체·상시개방 결정에 대해 국가물관리위원회에 재심의를 요청할 계획이다. 이는 금강의 세종보·공주보·백제보, 영산강의 죽산보·승촌보 등 5개 보 운영을 정상화하기 위한 수순이다.
보 해체 계획 등이 반영된 '국가물관리기본계획'도 국가물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변경하기로 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4대강 16개보를 모두 존치하고 세종보와 공주보 운영을 정상화하겠다"며 "이른 시일 안에 댐 신설과 하천 준설 등 과감한 하천 정비가 포함된 치수 대책을 마련하고 이를 뒷받침할 인적 쇄신과 조직개편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감사원은 금강·영산강 보 해체·개방 결정에 대한 감사 결과를 내놓았다.
감사보고서에서는 당시 환경부가 국정과제 시한을 이유로 타당성·신뢰성 측면에서 한계가 있는 방법으로 불합리하게 보 해체의 경제성을 분석했다고 봤다.
4대강 조사·평가단의 전문위원회 위원 구성 과정에서도 특정 시민단체가 추천한 인사 위주로 위원을 선정하는 등 불공정하게 위원회를 구성했다고 판단했다. 또 보 개방의 녹조 저감 효과가 일부 확인됐다 등의 내용도 담겼다.
이에 따라 2018년 가동이 중단됐던 금강 세종보 복구는 물론 공주보, 백제보 등의 홍수와 가뭄에 대한 치수(治水) 역할이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추가적인 댐 건설, 준설(浚渫) 등 4대 강 정비사업도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잦은 하천 범람 등을 계기로 금강 유역 내 국가·지방하천과 강이 합류되는 지류·지천 등에 대한 관리·개선에도 탄력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도 급격한 기후 변화에 대비한 종합적인 자연재해 대책 마련에 더해 댐과 보 등의 하천 치수 역할 강화를 아우르는 전반적인 관리 체계 확립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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