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잘 가”…국내 마지막 생일파티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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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의 인기스타 꼬마 판다 푸바오가 오늘 세 번째 생일을 맞았습니다.
중국으로 돌아가기 전 마지막 생일파티였는데, 무려 1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초대장을 받은 팬들이 참석했습니다.
송정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놀이공원 개장 전부터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이 놀이공원에서 태어난 꼬마 판다 푸바오의 세 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서입니다.
[황혜민 / 경남 김해시]
"아침 7시에 비행기 타고 오는데 2시간 정도 걸려서 왔어요. 푸바오도 좋아하고 (엄마) 아이바오도 좋아해요."
[오승미 / 경기 안성시]
"누룽지 색깔이 너무 귀엽고 귀도 뽀송뽀송 귀여워 가지고."
드디어 등장한 주인공 푸바오.
대나무와 당근 등 푸바오가 좋아하는 음식으로 만든 생일 케이크에 관심을 보입니다.
꽃다발 선물도 받았습니다.
[정예인 / 서울 동대문구]
"선물로 주고 싶어서 스낵 당근으로, 진짜 당근이고요. 쿠키는 아이싱 쿠키인데 세 살이라고 해서 세 개 준비했고."
푸바오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팬들이 모였는데요.
80명이 참석할 수 있는 생일 파티에 8천 명의 지원자가 몰리며 1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렇게 관심이 쏠린 이유는 오늘이 푸바오가 한국에서 보내는 마지막 생일이기 때문입니다.
삼성물산과 중국 야생동물보호협회가 체결한 협의서에 따라, 푸바오는 만 네 살이 되기 전 짝을 찾기 위해 중국에 돌아가야 합니다.
관람객들은 아쉽지만, 푸바오의 행복을 응원했습니다.
[이예음 / 경기 고양시]
"푸바오 생일 축하하고 항상 건강하기만 해. 그리고 우리 푸바오는 중국 가서도 잘할 수 있을 거예요."
[박지유 / 서울 서초구]
"푸바오 생일 축하하고 항상 건강하고 행복해. 안녕!"
채널A 뉴스 송정현입니다.
영상취재: 강승희
영상편집: 김지향
송정현 기자 sso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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