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계 미국인 62% “中보다 대만에 호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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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거주하는 중국계 미국인들이 중국보다 대만을 더 호의적으로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0일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중국계 미국인의 62%가 대만에 대해 호의적이라고 답한 반면, 중국에 대한 호감도는 41%에 불과했다.
대만계 미국인의 경우 대만에 대한 호감도는 95%로 매우 높았지만, 중국에 대한 호감도는 2%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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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전문매체 RW뉴스 조사선
대만 총통선거 反中 라이칭더 후보
중립성향 커원저 후보 10%P 앞서
미국에 거주하는 중국계 미국인들이 중국보다 대만을 더 호의적으로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만계 미국인의 경우 대만에 대한 호감도는 95%로 매우 높았지만, 중국에 대한 호감도는 2%에 불과했다.
아시아계 미국인의 중국에 대한 호감도를 보면 한국계가 8%로 대만 다음으로 낮았고, 인도계 10%, 베트남계 11%, 일본계 14%, 필리핀계 19%였다. 전체적으로는 중국계 포함 아시아계 20%만이 중국에 대해 호의적인 견해를 갖고 있었다.
아시아계 미국인이 다른 아시아 국가에 대해 얼마나 호감을 갖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서는 일본이 67%로 가장 높았고, 한국이 60%로 뒤를 이었다. 대만 56%, 베트남 34%, 필리핀 30%, 인도 23%였고, 중국은 14%로 호감도가 가장 낮았다. 한국계 미국인은 고국에 대해 86%가 호의적이었고, 대만계 95%, 일본계 92%, 인도계 76%, 필리핀계 72%, 베트남계 59%로 나타났다.
한편, 미국과 중국의 대리전 양상으로 흐르고 있는 대만 총통 선거에서 반중(反中)파인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의 라이칭더(賴淸德) 후보가 2위 후보를 10%포인트 앞서 선두를 유지했다.
대만 정치전문 매체 RW뉴스가 지난 12∼16일 20세 이상 성인남녀 1만2000명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민진당의 라이 부총통이 38.48%의 지지율로 중립 성향 제2야당인 대만민중당(민중당) 커원저(柯文哲) 후보(지지율 28.34%)를 제쳤다. 친중(親中)파인 제1야당 국민당 허우유이(侯友宜) 후보는 21.29%의 지지율로 3위였다.
한 달 전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커 후보와 허우 후보의 2, 3위 자리가 바뀌었다. 지난달 조사에서는 라이 후보가 37.76%, 국민당 허우 후보가 21.87%, 민중당 커 후보가 21.29%로 각각 집계됐다.
베이징=이귀전 특파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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