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외국어고 ‘2023 SNFL Summer Camp’... 세계 문화 체험, 글로벌 인재 ‘쑥쑥’ [꿈꾸는 경기교육]

안치호 기자 2023. 7. 20.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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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3학년 대상 외국어 학습·문화 교육의 장 마련
최현주 교장 “다양한 배움 기회 제공해 미래인재 선도”

성남외국어고등학교(교장 최현주)가 지역 중학생들을 초청해 외국인 능력을 향상시키는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성남외고는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2회에 걸쳐 성남지역 내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2023 SNFL Summer Camp’를 운영했다고 20일 밝혔다.

캠프는 해마다 성남시의 후원을 받아 이뤄지는 행사로 올해는 성남지역 총 32개교, 169명의 중학생이 참여했다. 성남외고에서는 원어민 보조교사 7명(일본어 1명, 중국어 2명, 독일어 1명, 영어 3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캠프를 통해 외국어 학습에 몰입할 특별한 기회를 얻었다. 일본어, 중국어, 독일어, 영어 원어민 교사들에 의해 진행되는 토론, 발표, 조별 프로젝트, 그리고 문화 체험 활동으로 학생들의 외국어 능력, 문화 이해도, 의사소통 능력을 함양하는 기회가 됐다.

특히 일본어, 중국어, 독일어, 영어권 국가들의 전통, 예술, 문화 이해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외국어 능력 향상을 넘어 세계 각국의 다양성과 문화적 연결성에 대한 소중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는 게 성남교육지원청의 설명이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일본 전통문화 체험, 중국 명언을 활용한 그립톡 제작, 독일어 회화 활용 환경 배지 제작, 영국 차 문화 수업 및 에코백 만들기 등의 체험형 교육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다양한 언어와 문화를 배워나가는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중학생의 특성을 고려한 흥미와 체험 중심의 수업 자료를 성남외고 외국어과 교사들과 원어민 교사들이 함께 개발해 활용했으며, 재학생들이 캠프 운영의 보조교사로 참여해 교육 재능을 기부할 수 있게 함으로써 배움과 나눔을 실천하는 기회로 삼기도 했다.

학교 측은 실제 많은 재학생이 중학교 여름 캠프 때 접한 외국어 학습 활동에 큰 흥미를 느껴 고등학교에 진학해서도 심화한 전공어 수업을 들으며 국제적인 안목과 감각을 지닌 리더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현주 교장은 “경기 미래교육을 선도할 학생들에게 미래를 살아갈 도구가 되는 다양한 외국어의 체험 기회가 무엇보다도 의미가 있다”며 “이번 캠프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미래 역량을 갖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치호 기자 clgh106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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