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걸 다 만드네” 기발한 ‘반지’ 삼성도 애플도 ‘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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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의 라이벌'인 애플과 삼성전자가 웨어러블 기기 시장을 놓고 격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양사가 손가락에 착용하는 반지 형태의 '스마트 링' 개발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스마트폰 경쟁이 웨어러블 기기로 확전할 수 있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건강, 피트니스 및 수면 관련 정보를 추적·측정·모니터링하기 위한 스마트 반지 성격의 웨어러블 기기"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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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스마트폰, 스마트 워치 다음은 스마트 반지…애플·삼성이 만든 ‘절대 반지’ 나오나”
‘숙명의 라이벌’인 애플과 삼성전자가 웨어러블 기기 시장을 놓고 격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양사가 손가락에 착용하는 반지 형태의 ‘스마트 링’ 개발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스마트폰 경쟁이 웨어러블 기기로 확전할 수 있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20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한국 특허청에 '갤럭시 서클'에 대한 상표권을 등록했다. 이에 따라 업계 안팎에선 삼성전자가 반지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 출시를 위해 사전 작업에 돌입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월 미국 특허상표청(USPTO)에도 ‘삼성 갤럭시 링’에 대한 상표권을 등록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건강, 피트니스 및 수면 관련 정보를 추적·측정·모니터링하기 위한 스마트 반지 성격의 웨어러블 기기”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삼성전자가 이달 초에도 영국 지식재산청에 ‘삼성 서클’, ‘삼성 인덱스’, ‘삼성 인사이트’ 등 세 건의 상표권 등록을 완료하면서 머지않아 스마트 링이 상용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2019년 접는 형태의 ‘폴더블폰’이라는 새로운 폼팩터(기기 형태)를 출시한 삼성전자가 이번에도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서 영역을 확장할 수 있다는 해석이다.
향후 삼성전자가 스마트 링을 출시할 경우 헬스케어 기능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혼 팍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디지털 헬스팀장은 지난 5월 간담회에서 “삼성헬스는 갤럭시 기술과 이용자 건강을 연결하는 허브로 발전하고 있으며, 스마트 워치뿐 아니라 이어버드·링 같은 광범위한 웨어러블 기기까지 포괄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다.
애플도 스마트 링 경쟁 참전할 것으로 관측된다. 애플은 지난 4월 미국 특허상표청(USPTO)에 ‘애플 링’으로 추정되는 피부 간 접촉 감지시스템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구체적인 기능을 소개하지 않았지만, 애플 링을 다른 애플 기기들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용자가 가상·증강현실(VR·AR)에서 양손에 애플 링을 착용한 채 시스템을 작동하고 통제하는 식이다.
스마트 링 시장은 이제 성장하는 단계다. 이미 핀란드의 스타트업 ‘오우라’는 이용자가 얼마나 잠을 잘 잤는지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스마트 반지 ‘오우라 링’을 판매하고 있다. 작은 크기에도 이용자의 심박 수와 온도를 측정하는 센서, 혈중 산소를 측정하는 적외선 LED 등을 장착하고 있다.
향후 애플과 삼성은 자사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 간 연결성에 강점을 둔 스마트 링을 출시할 것으로 관측된다. IT 전문 매체인 샘 모바일은 웨어러블 기기 시장과 관련해 “스마트 반지, 스마트 팔찌, 심지어 가상현실(VR) 컨트롤러와 스마트 안경이 될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dod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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