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민 2천여 명 여전히 ‘집 밖에’…자원 봉사자 6천여 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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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와 산사태 등으로 긴급 대피했다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인원이 2천 5백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오늘(20일) 오후 6시를 기준으로 일시대피한 인원은 누적 1만 7,636명이며, 이 가운데 1,628세대 2,530명은 여전히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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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와 산사태 등으로 긴급 대피했다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인원이 2천 5백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오늘(20일) 오후 6시를 기준으로 일시대피한 인원은 누적 1만 7,636명이며, 이 가운데 1,628세대 2,530명은 여전히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지역별 미귀가 인원은 경북이 1,084명으로 가장 많고, 충남 534명, 충북 362명, 경남 212명, 전북 200명, 부산 184명, 전남 41명, 서울 28명, 대전 25명, 세종 20명, 강원 13명, 경기 8명, 광주 4명, 울산 3명, 대구와 인천은 각 1명씩입니다.
미귀가 인원 1,800여 명은 경로당이나 마을회관, 학교 등의 임시주거시설에서 지내고 있으며, 6백여 명은 친인척 집에서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중대본은 파악했습니다.
이들이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주택이 파손되거나 침수됐지만, 응급복구에 시간이 걸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호우로 인한 주택 파손과 침수는 현재까지 모두 667채로 집계됐으며, 응급복구가 된 주택은 297채로 응급 복구율은 약 45%입니다.
한편, 지난 9일부터 집계한 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경북 24명, 충북 17명, 충남 4명, 세종 1명 등 모두 46명입니다. 실종은 경북 3명, 부산 1명 등 모두 4명입니다.
이외에 호우로 인한 직접적인 인명피해가 아닌 안전사고로 잠정 분류된 사망자가 6명, 실종자 1명입니다. 경북 예천에서 구명조끼 없이 실종자를 수색하다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해병대원 1명도 안전사고로 잠정 분류됐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파악되는 재산피해 규모도 늘고 있습니다.
도로나 교량, 상하수도, 하천 제방 같은 공공시설 1,169건이 유실되거나 파손됐습니다.
벼와 콩 등 농작물 침수와 농경지 유실 등으로 인한 피해 면적은 총 3만 5천여 ha로 축구장(0.714ha) 4만 9천여 개 크기입니다.
닭과 오리 81만 4천 마리를 포함해 총 82만 5천 마리의 가축도 폐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지난 13일부터 어제(19일)까지 지역자원봉사센터와 적십자사 등을 통해 전국에서 6,347명의 자원봉사자가 침수가옥 정리나 이재민 지원 등 도움의 손길을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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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성 기자 (ohw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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