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 생계형 나홀로 창업 급증

안세희 기자 2023. 7. 20.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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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 자영업자들의 상황은 코로나를 거치면서 더욱 나빠졌다.

한국은행이 분석한 '부산 울산지역 자영업 주요 특징과 코로나19 이후 동향'을 보면 코로나가 한창이던 2021년 부산 자영업자 수는 37만 명으로 2018년(30만9000명)보다 되려 6만1000명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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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증가율 7대 대도시 중 1위

부산 지역 자영업자들의 상황은 코로나를 거치면서 더욱 나빠졌다.

한국은행이 분석한 ‘부산 울산지역 자영업 주요 특징과 코로나19 이후 동향’을 보면 코로나가 한창이던 2021년 부산 자영업자 수는 37만 명으로 2018년(30만9000명)보다 되려 6만1000명이 늘었다. 2019년 말 이후 코로나로 자영업자가 큰 타격을 받았음에도 자영업에 뛰어든 사람은 많아진 것이다.

이 같은 증가는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 증가가 주도했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6000명 줄었지만,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6만8000명이 늘었다. 사실상 생계를 위해 혼자 자영업을 시작한 영세한 업체가 늘었다는 의미다. 이 기간 부산의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 증가율은 32.7%로 7대 대도시 중 1위다. 한국은행은 부산 가계부채 리스크 점검 보고서를 통해 “2020년 들어 자영업자 가계대출이 연소득 2000만 원 이하 및 고령층을 중심으로 급증했고, 이들의 사업자대출도 증가했다”며 “코로나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이 컸던 ‘대면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취약계층에서 대출수요가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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