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쾅쾅쾅, 도와주세요!”…‘오송 참사’ 119 신고 현황 공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침수 사고 당시 1시간여간 119상황실에 걸려 온 아비규환 속 신고 접수가 15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사고 당시 119상황실에 긴박했던 현장의 구조와 신고현황이 공개됐다.
충북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진희 의원은 사고 당일 '충북소방본부 119신고 시간대별 조치사항'을 공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8시 36분 “터널 입구 차 침수됐다”
오전 9시 5분까지 총 15건 접수
15일 오전 8시45분 사고 발생 전·후인 오전 7시51분부터 오전 9시5분까지 119에 15건의 신고 전화가 접수됐다. 첫 신고 내용은 “미호강 제방이 터져 물이 넘친다”였다. 이어 “오송·오창 터널 입구 차가 침수됐다”(오전 8시36분)→“지하차도 갇힘. 차 3대 4명 있다”(오전 8시37분)→“(내용 파악 불가)”(오전 8시38분)→“지하차도 다 잠겼다”(오전 8시40분)라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다시 “오송역으로 가는 지하차도 버스 안으로 비가 들어오고 있다”(오전 8시42분)→“오송 지하차도 침수되고 차량의 시동이 꺼지고 난리 났다”(오전 8시44분)→“(문을 두드리는 소리) 도와주세요”(오전 8시51분) 등 신고 내용은 점차 급박해졌다.
경찰의 수사가 확대되자 관계기관들은 중대재해처벌법을 피하려는 듯 ‘네 탓 공방’도 확산하고 있다.
청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