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남은 실종자 3명… 수색대원 600여명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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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예천군에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해병대원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구조 당국이 침통한 분위기 속 엿새째 실종자 수색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 실종자 수색을 하던 해병대 1사단 포병대대 소속 채수근(20) 일병이 급류에 휩쓸려 숨진 안타까운 일이 발생해서다.
채 일병은 전날 오전 9시3분 예천군 호명면 석관천 인근에서 실종자 수색작업을 하다 급류에 휩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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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교부세 20억 긴급 지원도
경북 예천군에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해병대원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구조 당국이 침통한 분위기 속 엿새째 실종자 수색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채 일병은 전날 오전 9시3분 예천군 호명면 석관천 인근에서 실종자 수색작업을 하다 급류에 휩쓸렸다.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라고 외친 뒤 실종됐고, 같은 날 오후 11시8분 내성천 고평대교 하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해병대는 이날 하루 애도기간을 갖기 위해 수색작업을 멈췄다. 부대 정비와 안전점검 후 21일부터 다시 예천지역 수해 복구작업에 다시 나선다는 게 해병대의 설명이다.
경북도는 호우와 장마가 이어지면서 장기간 대피하는 주민들의 불편이 커지자 민간 숙박시설과 공공연수원 등 임시주거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재난관리기금 10억원과 특별교부세 20억원을 응급복구비로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6시 기준 공공시설과 사유시설 피해 2278건 중 응급 복구는 58%인 1332건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전국에서 호우로 인해 46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서울 넓이의 절반이 넘는 3만2894.5㏊의 농경지가 잠기고, 가축 79만7000마리가 폐사했다고 발표했다.
예천=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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