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 도심서 폭발 사고‥1명 사망·48명 부상

요하네스버그 도심 가스관 추정 폭발 사고 현장 [로이터 연합뉴스]

현지시간 20일 저녁 6시쯤 남아프리카공화국 하우텡주 요하네스버그의 번화가인 릴리안응고이 거리에서 지하 가스관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행인과 주민 등 48명이 다쳤다고 파냐자 레수피 하우텡 주지사가 전했습니다.

폭발 당시의 충격으로 차량 37대가 뒤집히거나 부서졌고, 릴리안응고이 거리는 일부가 갈라지고 커다란 싱크홀도 생겼습니다.

현지 경찰과 소방 당국은 2차 폭발 위험과 건물 붕괴 가능성에 대비해 주변 지역 주민들을 대피시키는 한편 현장 조사 및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요하네스버그시 가스 공급업체인 에골리가스는 초기 조사 결과 폭발 지역 근처에서 감지된 작은 가스관의 누출이 폭발의 원인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번 사고로 남아공에 있는 한국인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남아공 한국대사관은 전했습니다.

대사관 관계자는 "사고 인근 지역에 한국 교민이 운영하는 사진관 2곳을 포함해 한인 피해 상황은 없다"며 "긴급대응팀이 당분간 현장 통제를 할 예정인 만큼 해당 지역 출입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배주환 기자(jhba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05893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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