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차붐의 후예.. 한국과 분데스리가 남다른 인연" 영국 언론도 집중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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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최고 명문클럽 바이에른 뮌헨에 입성한 김민재를 영국 언론이 집중 조명했다.
영국 ESPN은 20일(한국시각) '한국과 분데스리가는 인연이 깊다. 김민재가 이 유구한 역사를 잇는다. 바이에른 뮌헨에서는 자신만의 유산을 쌓을 수 있다'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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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분데스리가 최고 명문클럽 바이에른 뮌헨에 입성한 김민재를 영국 언론이 집중 조명했다.
영국 ESPN은 20일(한국시각) '한국과 분데스리가는 인연이 깊다. 김민재가 이 유구한 역사를 잇는다. 바이에른 뮌헨에서는 자신만의 유산을 쌓을 수 있다'라고 기대했다.
ESPN은 김민재 이전에 많은 한국 선수들이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했다며 손흥민(토트넘), 차범근 전 감독 등을 언급했다.
ESPN은 '독일 1부리그에서 활약한 한국 선수는 김민재가 처음이 아니다. 현재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선수인 손흥민은 함부르크와 레버쿠젠을 거쳤다. 차범근은 20세기 아시아 최고의 선수다. 1979년부터 프랑크푸르트에서 포칼컵과 UEFA컵을 연속으로 우승한 전설적인 선수'라고 소개했다.
ESPN은 '김민재가 독일에서 가장 크고 성공적인 팀에서 엄청난 유산을 남길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다. 김민재는 차범근의 뒤를 이을 만한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기대했다.
손흥민은 분데스리가를 떠나 프리미어리그에 안착한 뒤 세계적인 공격수로 발돋움했다. 차범근은 분데스리가에서 전성기를 보냈다. 김민재 역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러브콜을 뿌리치고 바이에른 뮌헨을 선택했다. 몸값이 가장 높을 때 독일에서 뛴다는 점이 차범근과 닮았다.
가장 큰 차이는 바로 부담감이다.
ESPN은 '차범근, 손흥민, 구자철, 이재성 등 이미 많은 선수들이 분데스리가에서 한국 축구를 위해 업적을 이뤘다. 그러나 시즌이 시작되기도 전부터 김민재만큼 주목을 받은 선수는 없다. 이들은 대부분 무명 선수로 독일에 입성해 잠재력을 발휘했다'라며 김민재가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이적을 했기 때문에 이를 극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SPN은 '김민재는 선배들이 해낸 것과는 다른 자신만의 유산을 남길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그는 나폴리의 우승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으며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상을 탔다. 시즌 베스트11에도 포함됐다'라며 김민재의 능력을 믿어도 되는 이유는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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