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7말8초 영장설’…이번엔 ‘방탄’ 포기할까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7월 20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노동일 파이낸셜뉴스 주필,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장현주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김종석 앵커]
기자의 질문에 잠시 숨을 고르고 ‘검찰이 수사를 해야 하는데 정치를 하고 있다.’ 이것이 어제 이재명 대표의 이야기였습니다. 이현종 위원님. 같이 화면 한번 만나보실까요? 이 저희가 조금 자주 짚어봤던 이 사진. 정확히는 2019년 초 중국에서 열렸던 우리나라 기업 간담회. 이화영 전 부지사 지금 구속기소가 되어 있고. 안부수 아태협 회장도 지금 수감 중이고. 김성태 전 회장, 그리고 북한 인사에 송명철 북한 조선아태위 부실장. 북한 인사는 빼더라도 나머지 3명은 지금 일단 방북 비용을 대납했다. 이것은 다 지금 이재명 대표 빼고는 전원이 진술하고 있는 셈이네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그렇죠. 저 자리가 아주 인상적인 것이 무엇이냐면 지금 주요한 인사들이 다 저기에 모여 있고. 저 자리에서 아마 전화로 이화영 씨가 이제 이재명 대표와 연락을 했고 또 그것을 이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하고 통화했다, 이런 것이 나오죠. 왜냐하면 이 전까지 북한하고 쌍방울, 그다음에 이화영 씨하고 조금 갈등이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이 스마트팜 사업과 관련해서 제대로 지금 지원이 안 되고 돈이 지금 안 나오는 상황에서 ‘왜 왔냐.’ 이렇게까지 이야기할 정도로 상당히 사이가 안 좋았어요. 그러다가 이제 김성태 전 회장이 중간에서 화해를 해서 결국 이 자리가 마련된 것이거든요. 그만큼 이제 어떤 돈에 대한 지원을, 왜냐하면 송명철 입장에서 보면 자기가 무언가 이것을 위에 상부에다 보고를 했기 때문에 돈이 일단 들어와야 하거든요. 돈은 안 들어오고 자꾸 이제 이런 이야기만 나오니까 굉장히 아마 신경질을 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제 김성태 전 회장이 중간에서 타협을 보면서 결국 이제 이 자리가 이루어진 것이거든요. 지금 보면 이 사안의 가장 핵심적인 브로커 역할을 했던 사람이 안부수 씨입니다. 그런데 안부수 씨 같은 경우는 이미 다 구속기소가 되었고 또 진술도 다 했습니다. 김성태 전 회장 같은 경우도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본인이 진술을 거부하다가 이제 본격적으로 진술을 시작하지 않았습니까? 했죠. 그다음에 이화영 씨도 마찬가지로 해버렸죠. 그리고 더군다나 이와 관련돼서 당시에 북한에 돈을 지원해 주기 위해서는 안부수나 이런 사람들이 북한 사람 접촉을 하면 국정원에 보고를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남북관계를 하게 될 경우에 국정원에 자동적으로 보고를 해야 하는데. 그런 보고했던 기록들. 그다음에 거기에 담긴 내용. 그다음에 그것을 직접적으로 기록했던 국정원 직원의 법정 진술. 이런 것들이 다 지금 있는 거예요.

이제 그렇다 보니 이제는 이재명 대표 혼자만 부인하지 나머지 모든 사람들이 결국은 800만 불이 전달됐고 그중의 300만 불은 이재명 대표 방북 대가로 제공됐다는 것들이 이미 다 확인이 된 상황이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이제 여기서 어떻게 이제 그러면 이재명 대표는 ‘소설이다.’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까. 저는 보니까 점점 이제 소설이 아니라 다큐멘터리가 되어가고 있다. 그런 것들은 아마 이화영 씨가 마지막 고리였는데. 이화영 씨가 막아주면 아마 이재명 대표는 소환되기 어려울 것입니다. 그러나 마지막 고리였던 이화영 전 부지사가 이제 진술을 시작함으로 인해서 이 상황은 소설에서 다큐멘터리로 넘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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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도혜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