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서 '중국 국가' 모욕죄 첫 유죄판결‥사진작가에 징역 3개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콩 법원이 2021년 도쿄올림픽 당시 홍콩 펜싱 대표 청카룽의 금메달 시상식 영상에서 중국 국가 '의용군 행진곡'을 반정부 시위 노래인 '글로리 투 홍콩'으로 바꿔 유튜브에 올린 사진작가 청윙춘 씨에게 징역 3개월을 선고했습니다.
법원은 청씨가 만든 영상이 지난해 7월까지 9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거기에는 '글로리 투 홍콩'이 진정한 홍콩의 국가라는 댓글도 달렸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홍콩 법원이 2021년 도쿄올림픽 당시 홍콩 펜싱 대표 청카룽의 금메달 시상식 영상에서 중국 국가 '의용군 행진곡'을 반정부 시위 노래인 '글로리 투 홍콩'으로 바꿔 유튜브에 올린 사진작가 청윙춘 씨에게 징역 3개월을 선고했습니다.
청씨는 홍콩에서 국가법 위반 혐의로 처음으로 재판을 받은 사람이라고 홍콩 언론은 설명했습니다.
'글로리 투 홍콩'은 홍콩의 독립을 지지하는 내용으로 가사에 2019년 반정부 시위 당시 대표 구호인 '광복홍콩, 시대혁명'이 포함돼 있습니다.
법원은 청씨가 만든 영상이 지난해 7월까지 9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거기에는 '글로리 투 홍콩'이 진정한 홍콩의 국가라는 댓글도 달렸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 정부가 2020년 6월 홍콩국가보안법을 제정한 이후 그해 9월 홍콩 입법회에서는 국기법·국가휘장법, 국가법 개정안이 통과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홍콩에서는 국기와 국가상징, '의용군 행진곡'을 모독하면 3년 이하의 징역형이나 5만 홍콩달러의 벌금형에 처합니다.
배주환 기자(jhba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05890_36133.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 헌재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합헌" 헌법소원 기각
- "일찍 갔어도 상황 바뀔 것 없어"‥김영환, 사과하러 와서도 '구설'
- "구명조끼 입혔어야" 해병대 사과‥억장 무너진 '소방관' 아버지
- 숨진 초등 교사에 동료교사들 잇단 추모‥"교권침해 의혹, 중대한 도전"
- 16년 만에 잡힌 택시강도 살인범 2명에 징역 30년 선고
- [영상M] "감정가 부풀려 전세금 더 받자"‥'업감정' 전세사기 일당 76명 송치
- "해당 학급에서 발생한 사안은‥" 서초구 초등학교 달라진 입장문
- '소리지르면 정서적 학대'란 압박감에‥"제자한테 맞으면서도 머리만 감싸"
- 5배 치솟은 '부동산 PF대출' 연체율‥'제2 새마을금고 사태' 우려도
- "오송 참사는 중대시민재해" 중대재해전문가들 수사촉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