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 범죄자 절로 많이 가” 서울대 교수 발언에 발끈한 조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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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이 박태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검증되지 않은 발언으로 불교를 폄훼했다고 반발하면서 박 교수의 공개 사과와 서울대 차원의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했다.
20일 조계종에 따르면, 조계종은 전날 대변인 겸 기획실장인 성화스님 명의로 "국립 서울대학교 교수가 검증되지 않은 내용으로 불교를 폄훼하고 승가를 모독한 사안에 대해 당사자의 공개 참회와 서울대학교 차원의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한다"는 입장문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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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차원 재발 방지 대책 요구
대한불교조계종이 박태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검증되지 않은 발언으로 불교를 폄훼했다고 반발하면서 박 교수의 공개 사과와 서울대 차원의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했다.
20일 조계종에 따르면, 조계종은 전날 대변인 겸 기획실장인 성화스님 명의로 “국립 서울대학교 교수가 검증되지 않은 내용으로 불교를 폄훼하고 승가를 모독한 사안에 대해 당사자의 공개 참회와 서울대학교 차원의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한다”는 입장문을 냈다.
이에 조계종은 “1950년대에 출가한 스님들이 범죄를 저질렀다는 기록은 어디에도 확인되지 않으며,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근거자료가 전혀 없이 ‘카더라’ 식으로 사실관계가 결여된 주장”이라며 “이 시기에 출가하신 조계종단의 여러 대덕 큰스님을 모욕하는 것임과 동시에 한국불교 전체에 대한 심각한 명예훼손으로 많은 불자의 마음에 상처를 주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박태균 교수는 지성인의 발언은 철저한 자기검열과 책임 속에서 이뤄질 때만 가치가 있음을 다시 한번 성찰하고 본인의 불교 폄훼 발언에 대하여 공개적으로 참회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조계종은 유홍림 서울대 총장에게는 대학 구성원들의 반복되는 불교 폄훼에 대해 학교 차원의 입장과 재발 방지 대책을 공개적으로 발표해달라고 요구했다. “서울대 구성원들이 2016년부터 지속적으로 불교 폄훼 발언으로 불교계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 이는 대학 구성원의 종교적 감수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국립대학교에서 지켜져야 할 종교 중립성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면서다.
이강은 기자 ke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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