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산경찰서, 무인점포 범죄 예방 위해 '특별방범활동' 펼친다

범죄예방환경 조성 위한 방범시설 확충 권고·특별순찰 구역 지정

20일 대전 둔산경찰서가 지역 내 무인점포에서 발생하는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특별순찰구역 지정 포스터를 붙이고 있다. 사진=대전경찰청 제공

대전 둔산경찰서가 오는 24일부터 무인점포를 대상으로 특별방범 활동을 벌인다.

둔산서는 무인점포 업주들을 대상으로 가게 내·외부 가시성 확보, 양심 거울·CC(폐쇄회로)TV 설치, 신용카드 본인인증 출입 시스템 도입을 권고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무인점포가 증가하면서 절도와 도난 사건도 증가하고 있다"며 "실효성 있는 범죄예방 대책을 강구하고자 이러한 권고 내용으로 셉테드(범죄예방환경설계)를 수립·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방범 시설물이 구축되기 전 업주와의 협의를 거쳐 특별순찰구역을 지정하고 순찰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둔산서는 "순찰 강화와 업주의 주기적인 업장 관리, 유지보수를 통해 범죄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