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미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초등교사 사망, 철저한 진상규명 있어야"

깊은 애도 표한 뒤 재발 방지대책 촉구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이승미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 20일 입장문을 통해 최근 서울특별시 내 공립초등학교에서 발생한 교원 사망과 관련해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고, 철저한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대책을 촉구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18일 관내 초등학교에서 한 교원이 자살로 생을 달리했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고 위로했다. 이어 “책임 소재를 떠나 서울교육을 위해 헌신해 오신 교육 가족의 일원을 떠나보내야 한다는 것에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관내 다른 초등학교에서 학생이 교사를 폭행하는 일이 보도된 지 채 하루도 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그 충격과 슬픔이 더욱 크다”며 “무엇보다 아이들을 위한 열정과 책임감으로 교단에 선 선생님을 우리의 제도와 시스템이 제대로 보호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책임을 더욱 엄중하게 느낀다”고 말했다.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 앞에 근조화환이 놓여져 있다.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 담임 교사 A씨가 지난 19일 학교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뉴시스]

정당한 교육활동이 침해되는 일이 없도록 서울시교육청에 철저한 진상조사와 재발 방지대책을 요청했다.

이 위원장은 “이번 사안에 대해 일각에서 추측성 정보가 확산하는 것에 대해 깊이 우려된다”며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 동료의 부재를 견뎌야 하는 분들의 아픔을 생각해 경찰조사 등이 완료될 때까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는 경우 보건복지콜센터 희망의 전화 ☎129, 자살 예방 핫라인(전국) ☎1577-019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