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참사 유족만난 한덕수 총리 "철저 수사, 엄중 조치"

한덕수 국무총리가 20일 충북도청에 마련된 오송 지하차도 참사 합동분향소를 찾아 유족 앞에서 철저한 조사와 엄중 조치를 약속했다.

한 총리는 이날 조문을 마친 뒤 유족 대표를 만나 애도를 표하고 철저하게 감찰하고 수사해 엄중하게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유족 대표 이 모씨는 사고 이후 지옥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사고 직후 수습 과정에서부터 지금까지 기다리라고만 하는 행정기관의 태도에 대해 답답함을 호소하고 철저한 진상규명과 그 과정의 투명한 공개를 요구했다.

그는 또 세월호 참사와 이태원 참사를 언급하며 비슷한 사건이 계속 반복되고 있는데도 사후 조치에 대한 기본적인 매뉴얼이 없는 것 같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 총리는 이에 대해 국무총리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미비점을 완전히 뜯어고친다는 각오로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또 유가족들에게,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알리고 원활히 모든 것이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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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김종현 기자 kim112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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