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크라이나 상품 수입확대 희망”…우크라 “농산물 수출확대 원해”

박석호 2023. 7. 20.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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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산 상품 수입을 확대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링지 상무부 부부장은 오늘(20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우크라이나 정부 간 협력위원회'에서 타라스 카츠흐카 우크라이나 경제부 차관을 만나 이런 뜻을 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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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산 상품 수입을 확대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링지 상무부 부부장은 오늘(20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우크라이나 정부 간 협력위원회’에서 타라스 카츠흐카 우크라이나 경제부 차관을 만나 이런 뜻을 전달했습니다.

링지 부부장은 “중국은 우크라이나와 함께 호혜적인 경제·무역 협력을 적극 발전시키고, 양국의 전략적 파트너 관계의 전진을 이끌어내길 바란다”며 “중국은 우크라이나로부터 양질의 상품을 수입하고, 무역 자유화의 가능성 연구를 이끌어내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제조직의 틀 안에서 우크라이나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 투자를 촉진하는 기구에서 협력 관계를 수립하며, 무역·투자 협력의 공간을 계속해서 확장하길 희망한다”고 링지 부부장은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카츠흐카 차관은 “우크라이나는 중국과의 경제·무역 관계 발전을 크게 중시하고 있으며, 중국이 만드는 ‘일대일로’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며 “중국으로의 농산물 수출을 확대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고 중국 상무부는 전했습니다.

카츠흐카 차관은 이어 “우크라이나는 중국 기업의 안전을 지키는 데 더욱 힘쓸 것”이라며 “중국과 함께 노력해 양국 경제·무역 관계의 건강하고 지속적인 발전을 이끌기를 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늘 중국의 우크라이나산 물품 수입 확대 입장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을 보장해온 흑해곡물협정에서 탈퇴해 국제 곡물시장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나왔습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브리핑에서 “당사국들이 대화와 협상을 통해 국제 식량 안보 문제를 적절히 해결하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우크라이나의 제1 수출 상대국으로, 우크라이나로부터 곡물과 광물, 철화합물, 기계류 등을 수입하고, 엔진과 차량, 화학설비 등을 수출합니다.

2021년 기준 양국의 무역 규모는 189억 달러, 한화 약 24조 40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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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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