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본격 추진

이영균 2023. 7. 20.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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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가 수소 도시 기반 조성을 통한 친환경 산업도시 실현에도 적극 나선다.

20일 시에 따르면 포항시, 경북도, 산업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경북 포항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 사업(이하 수소클러스터)'이 기획재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포항은 수소를 이용해 전기를 발생시키는 장치인 수소연료전지 산업에 특화된 클러스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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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집적화 등 생태계 구축, 예비타당성 통과
수소 도시 기반 조성 통한 친환경 산업도시 실현
5년간 1918억 투입 연료전지 산업 집적화&고도화
관련 기업 70개 사 유치, 고용유발 효과 3600명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

경북 포항시가 수소 도시 기반 조성을 통한 친환경 산업도시 실현에도 적극 나선다.

20일 시에 따르면 포항시, 경북도, 산업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경북 포항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 사업(이하 수소클러스터)’이 기획재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조감도. 포항시 제공
수소클러스터는 2024~2028년까지 5년 동안 총사업비 1918억 원을 들여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 내에 조성된다. 지역 신산업 관련 고용효과 확대와 국내 연료전지 산업 생태계 고도화의 중심지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클러스터는 △수소연료전지 관련 기업이 입주하는 ‘기업 집적화 코어’ △연료전지 검인증 평가 장비와 기업의 실험시설이 구축되는 ‘부품 소재 성능평가 코어’ △한 번에 4㎽의 연료전지를 실증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가 구축되는 ‘연료전지 실증 코어’로 구성된다.

수소클러스터 사업은 2019년 산업부 수소융복합단지 실증사업에서 경북을 비롯한 5개 광역 지자체가 선정된 후, 수소산업 전주기 육성을 위한 지역별 수소클러스터 조성 사업으로 기획돼 2021년 8월에 기재부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포항은 수소를 이용해 전기를 발생시키는 장치인 수소연료전지 산업에 특화된 클러스터이다. 산업부, 경북도를 비롯한 정부기관과 산·학·연 관계기관이 협업해 사업 구체화를 위한 보강‧수정을 거쳐 사업을 최초 기획한 지 약 4년 만에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라는 값진 결실을 거두게 됐다.

수소에너지는 전기 생산 시 온실가스가 배출되지 않아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핵심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수소연료전지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보급정책을 펼치고 있는 만큼 시장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데다 스택을 비롯한 내부 부품도 다양해 연료전지 산업의 발전이 핵심 부품 중소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크다.

시는 관련 기업 70개사 유치, 3600명의 고용 유발 효과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료전지 중심 수소특화단지 지정, 대규모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유치, 청록수소 실증‧상용화 기반 조성과 수소복합터미널 구축 등 수소에너지 인프라를 확충해 친환경 수소 도시로 도약해 나가기로 했다.

특화단지 유치와 수소클러스터 예타통과 소식이 전해지자 시민들은 “촉발 지진, 코로나19, 힌남노 등 지역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 성과는 예전 포항제철소 준공 때의 기쁨에 버금가는 희소식”이라며 “이차전지와 수소산업이 앞으로 포항의 새로운 미래먹거리이자 대표 산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크게 환영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강덕(사진) 포항시장은 “특화단지 유치와 클러스터 예타 통과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50만 포항시민 모두가 열정과 간절함으로 함께 힘을 모아주신 덕분에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며 “새로운 에너지 혁신산업의 심장인 이차전지 특화단지와 수소클러스터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포항에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힘차게 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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