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실종자 3명 수색 계속…피해 복구도 속도
[KBS 대구] [앵커]
예천에서는 남은 실종자 3명을 찾기 위한 수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피해 지역에 대한 복구 작업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주현 기자, 실종자 수색 작업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2명이 실종된 예천군 감천면 벌방교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수색 작업이 진행됐지만, 아직 실종자 발견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소방과 경찰 등은 오늘 오전 5시부터 2천4백여 명의 인력과 관련 장비 천2백여 대를 투입해 벌방리와 금곡리 일대에서 집중 수색을 펼쳤습니다.
곧 해가 저물기 시작하면서, 수색, 복구 인력도 조금씩 철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남아 있는 실종자는 예천군 벌방리 2명, 금곡리 1명으로 경북 지역 인명피해는 사망 24명, 실종 3명, 부상 17명 등 모두 44명입니다.
한편 어제 수색 작업 중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던 해병1사단 소속 채수근 상병은 14시간 만에 시신이 수습됐고 해병대사령부는 최고의 예우를 갖춰 후속조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피해 복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네. 700여 가구, 천여 명의 이재민이 여전히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임시 거주시설에 머물고 있습니다.
전기와 통신 등은 대부분 복구 됐지만 파손된 주택의 복구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특히 도로가 일부 유실돼 피해 현장 접근이 힘들어 복구 작업이 더뎌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응급복구 작업에도 불구하고 공공시설의 복구율은 38%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재산 피해도 계속 늘고 있는데 농작물 3천4백여 헥타르가 침수됐고 가축 11만2천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경상북도 등은 응급복구비 등을 투입해 비가 예보된 주말 전까지 복구율을 최대한 높힌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대구 보도국에서 KBS 뉴스 신주현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영상편집:손영섭
신주현 기자 (shinjou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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