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탈의실에 휴대폰 몰카 설치 개인병원 원장 구속

김정모 2023. 7. 20. 19: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간호사 탈의실에 있는 전자레인지 안에 휴대폰을 장착해 여성 간호사들의 옷 갈아 입는 모습을 불법 촬영한 개인병원 원장이 구속됐다.

경찰은 지난 5월 1일 "원장님이 옷 갈아 입는 것을 촬영한 것 같다. 원장님이 탈의실에서 휴대폰을 가져 나오는 것을 보고 확인을 요청했으나 거부했다"는 피해자들의 신고를 받고 수사를 벌였다.

경찰은 A원장 휴대폰 등을 압수수색해 피해자들의 옷 갈아 입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확보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간호사 탈의실에 있는 전자레인지 안에 휴대폰을 장착해 여성 간호사들의 옷 갈아 입는 모습을 불법 촬영한 개인병원 원장이 구속됐다.

20일 천안서북경찰서에 따르면 충남 천안시 서북구 모의원 A원장(59)이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혐의로 지난 19일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사진=뉴시스
A원장은 지난 4월 27일 간호조무사 2명이 출근하기 전인 오전 8시27분쯤 테이프를 이용해 휴대폰을 전자레인지 안에 부착했다. 이후 4월 29일과 5월 1일 같은 방법으로 피해자들의 옷 갈아 입는 모습을 불법 촬영했다. 

경찰은 지난 5월 1일 "원장님이 옷 갈아 입는 것을 촬영한 것 같다. 원장님이 탈의실에서 휴대폰을 가져 나오는 것을 보고 확인을 요청했으나 거부했다"는 피해자들의 신고를 받고 수사를 벌였다.

경찰은 A원장 휴대폰 등을 압수수색해 피해자들의 옷 갈아 입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확보했다. 

A원장은 경찰에서 "병원 준비금이 줄어 직원들을 의심해 촬영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안=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