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떠나면서 꼬인 커리어...유벤투스-리버풀 거쳐 피오렌티나행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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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투르 멜루의 피오렌티나 이적이 임박했다.
이탈리아 유력 기자 니콜로 스키라는 2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멜루 이적을 두고 피오렌티나와 유벤투스 간에 마지막 세부 사항이 논의 중이다. 멜루는 피오렌티나 합류를 원하고 있다. 거래는 임대 형식이며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돼 있다. 옵션에 포함된 이적료는 최대 2000만 유로(약 285억 원)다. 두 구단은 이번 주 내에 거래를 마무리 지을 것임을 자신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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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아르투르 멜루의 피오렌티나 이적이 임박했다.
이탈리아 유력 기자 니콜로 스키라는 2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멜루 이적을 두고 피오렌티나와 유벤투스 간에 마지막 세부 사항이 논의 중이다. 멜루는 피오렌티나 합류를 원하고 있다. 거래는 임대 형식이며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돼 있다. 옵션에 포함된 이적료는 최대 2000만 유로(약 285억 원)다. 두 구단은 이번 주 내에 거래를 마무리 지을 것임을 자신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때 브라질의 '미래'로 평가받았다. 그레미우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2018년 1월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이적료는 무려 3100만 유로(약 441억 원). 사람들은 반신반의했지만, 멜루는 곧바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바르셀로나 스타일에 잘 맞았다. 뛰어난 탈압박과 패싱력을 갖춘 덕에 곧잘 적응했고 선수들과 좋은 호흡을 자랑했다. 유사한 스타일로 인해 팬들 사이에선 제2의 사비 에르난데스로 불리기도 했다. 2018-19시즌 컵 대회 포함 44경기에 출전해 2어시스트를 올렸고 바르셀로나 중원의 미래로 여겨졌다.
2019-20시즌부터 커리어가 꼬일 듯한 조짐을 보였다. 꾸준히 출전 기회를 받았고 공격력을 극대화하긴 했지만, 태도 문제와 경기력 저하로 인해 비판을 받곤 했다. 그래도 잠재력은 좋았기에 팬들 사이에서 평가는 그리 나쁘지 않았다.
그러던 2020년 여름, 돌연 이적을 했다. 행선지는 유벤투스. 재정적인 문제로 인해 선수 보강에 차질을 빚던 바르셀로나는 스왑딜 형태로 전력 보강을 추진했고 멜루를 스왑딜 자원으로 삼았다. 이들은 유벤투스의 미랄렘 피아니치를 영입하기 위해 멜루를 제안했고 유벤투스도 이를 받아들였다. 멜루는 초기에 이적을 완강히 거부했지만, 구단의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이적을 허락했다.
원치 않은 이적. 멜루는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탈리아 리그는 그와 맞지 않았다. 두 시즌 동안 63경기에 출전한 멜루는 1골 1어시스트에 그쳤고 결국 2022-23시즌을 앞두고 매각 리스트에 올랐다.
이에 리버풀이 손을 건넸다. 중원 보강을 노리던 리버풀은 이적시장 막바지, 성급하게 영입을 추진했고 임대로 그를 데려왔다. 잉글랜드에서 반등을 노렸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멜루를 완전히 외면했다. 결국 그는 리그 데뷔전도 치르지 못한 채 시즌을 마무리했다.
새 시즌을 앞두고 유벤투스로 돌아온 멜루. 하지만 유벤투스에서 그의 자리는 없었다. 이에 곧바로 이적을 추진했고 피오렌티나와 접촉했다. 이후 협상은 빠르게 진전을 보였고 오피셜만을 남겨 놓은 상태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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