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팩 SM-2 공중폭발 원인은 '소프트웨어 오류'

환태평양훈련, 림팩 당시 문무대왕함에서 발사한 SM-2 함대공 미사일이 공중 폭발한 원인은 소프트웨어 오류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해군은 미 해군 조사 결과 지난해 7월 림팩 훈련 당시 SM-2 미사일이 명중하지 않은 원인은 무장지시장치의 신호 전송 오류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군 당국이 미국에서 들여온 SM-2 미사일 체계는 두뇌에 해당하는 무장지시장치, 표적을 추적하는 조사기, 요격 미사일로 구성되고, 실전을 상정한 작전모드와 훈련에 적용하는 안전모드로 운용할 수 있습니다.

훈련 당시 안전모드에서 발사된 미사일은 표적 탐지와 추적, 발사까지 이뤄졌지만, 표적에 다다르기 전 공중에서 폭발했습니다.

해군은 소프트웨어 오류는 안전모드에서만 발생했고, 작전모드에서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미 해군으로부터 수정 소프트웨어를 받아 관련 오류를 수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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