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세살 생일 축하해”…중국 반환전 한국에서 보내는 마지막 생파

안서진 매경닷컴 기자(seojin@mk.co.kr) 2023. 7. 2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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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세 번째 생일을 맞은 판다 푸바오가 사육사들이 준비한 케이크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국내 최초의 아기판다로 태어난 ‘푸바오’가 세번째 생일을 맞았다.

20일 에버랜드에 따르면 이날 판다월드에서는 푸바오의 세 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생일 파티를 사전 초청된 고객들과 함께 진행했다.

에버랜드는 생일을 맞은 푸바오를 위해 에특별한 생일 케이크와 대나무로 만든 장난감을 선물했다. 이 케이크는 판다 할아버지로 알려진 강철원 사육사와 송영관 사육사가 직접 준비한 것으로 평소 푸바우가 좋아하는 대나무, 당근 등 식재료와 꽃을 넣어 만들었다.

최근 태어난 쌍둥이 판다 동생들을 보살피는데 집중하고 있는 사육사들이 잠시 등장해 현장을 찾아 준 고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지난 2020년 7월 20일 197g으로 태어난 푸바오의 현재 체중은 약 98kg으로 3년 만에 몸무게가 약 500배 정도로 성장했다.

지난 7월 7일에는 국내 최초의 쌍둥이 판다(암컷 2마리)인 푸바오의 동생들이 자연 번식으로 태어났다. 현재 에버랜드 판다월드에는 엄마, 아빠 판다와 푸바오, 쌍둥이 판다까지 총 5마리의 판다들이 살고 있다.

푸바오는 삼성물산과 중국 야생동물보호협회 사이에 체결한 협의서에 근거해 만 4세가 되기 전 짝을 찾기 위해 중국에 반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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