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이차전지 특화단지 최종선정…4대 전략 14개 과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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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새만금 국가산업단지가 정부 국가첨단전략산업 중 하나인 이차전지 분야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전북도는 이를 통해 새만금이 세계적인 이차전지 핵심 소재 공급기지로 새롭게 자리해 지역 경제와 산업에 역사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산업 생태계를 고도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전북도는 이번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가 지역 경제 발전과 산업 생태계를 고도화할 교두보가 될 것으로 보고 이차전지 산업을 집중 육성한 4대 추진 전략과 14대 세부 실행과제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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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새만금 국가산업단지가 정부 국가첨단전략산업 중 하나인 이차전지 분야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전북도는 이를 통해 새만금이 세계적인 이차전지 핵심 소재 공급기지로 새롭게 자리해 지역 경제와 산업에 역사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산업 생태계를 고도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첨단산업 육성에 국가적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새만금 국가산단을 이차전지 분야 특화단지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특화 분야는 이차전지 양극재 핵심 소재인 전구체 등 핵심광물 생산·가공과 리사이클링 전초 기지다.
입지는 새만금 미개발 부지에 신규 산단 조성이 필요한 경우 국가산단으로 신속히 지정하고 용수, 진입도로 등 핵심 기반시설 구축을 지원한다. 입지‧환경‧수도‧전력 등에 관한 인‧허가를 신속히 처리하고 입주기업에 대해서는 국‧공유재산 사용료와 법률상 규정된 각종 부담금을 감면한다.
기업 투자시 인센티브도 부여한다. 국가전략기술과 신성장‧원천기술 관련 기술 보유 기업의 사업화를 위한 시설 투자에 대한 세액을 공제한다. 특화단지 입주 기업에 대한 투자촉진 보조금을 우대 지원하고 외국인 투자 유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새만금에는 최근 3년간 이차전지 분야 기업 39개사가 총 7조원의 투자를 협약하는 등 관련 기업 투자 유치가 활발하다. 올해 들어서는 SK온과 중국 지이엠(GEM)이 이차전지 양극재 핵심 소재인 전구체 생산 공장을 짓기 위해 1조2000억원의 투자 계획을 밝혔다, 중국 화유코발트도 LG화학과 함께 1조2000억원을 투자해 전구체 공장을 건립하기로 하는 등 총 15개 기업(총 4조7000억원)이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국내 굴지의 한 대기업은 조만간 1조8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전북도는 이번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가 지역 경제 발전과 산업 생태계를 고도화할 교두보가 될 것으로 보고 이차전지 산업을 집중 육성한 4대 추진 전략과 14대 세부 실행과제를 마련했다.
4대 추진전략은 △이차전지 밸류체인(가치사슬) 고도화 △초격차 기술 확보를 통한 R&D 혁신 허브 구축 △국제적·초광역적 연계 인재 양성 기반 마련 △기업지원 협업 체계 구축이다. 이를 통해 기업과 R&D 지원 및 연구기관 집적화를 통해 집적화를 통한 가치사슬을 고도화하고 초격차 기술을 확보할 혁신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또 기업 수요를 반영한 전문 인력을 집중 양성하고 산학연관 융합 협업체를 구축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으로 향후 기업 유치에 탄력이 붙고 입주기업 혁신성장 가속화와 인력양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한다.
전북연구원 분석 자료에 따르면 7조원 규모의 기업 투자유치가 현실화된 새만금이 이번 특화단지 지정으로 생산액 8조5000억원, 부가가치 2조7000억원, 고용 창출 3만2000명의 따른 경제적 파급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2028년까지 예상 누적 매출액 54조원을 전망했다. 이에 따른 생산액은 65조2000억원, 부가가치 19조8000억원, 고용 창출 20만1000명으로 예상했다. 이 경우 전북 지역 내 총생산(GRDP) 전국 비중은 2021년 2.7%에서 2028년에는 3.5%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최근 이차전지 관련 기업들의 새만금 투자가 활발한 가운데 이뤄진 특화단지 지정이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세계가 감탄하는 초격차 기술을 개발하고 세계가 믿고 쓰는 핵심 소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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