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의 황도연, KPGA 한장상인비테이셔널 1R 단독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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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도연(30)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인비테이셔널(총상금 5억원)'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
황도연은 20일 충남 태안 솔라고 컨트리클럽 솔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만 9개를 잡아내 18점을 기록했다.
2014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황도연은 생애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대부분 스릭슨 투어에서 활동했던 황도연은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로 승격했으나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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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황도연(30)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인비테이셔널(총상금 5억원)'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
황도연은 20일 충남 태안 솔라고 컨트리클럽 솔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만 9개를 잡아내 18점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린다. 타수 대신 스코어마다 부여한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
앨버트로스는 8점, 이글은 5점, 버디는 2점을 받는다. 파를 적어내면 0점으로 점수가 없고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하는 모두 –3점으로 처리한다.
2014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황도연은 생애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황도연은 프로 데뷔 후 오른쪽 무릎 연골 파열, 척추분리증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대부분 스릭슨 투어에서 활동했던 황도연은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로 승격했으나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진 못했다.
그는 지난해 19개 대회 중 11개 대회에서 컷 통과하며 생애 최초로 상금 1억원 돌파와 함께 자력 시드를 유지했다.
황도연은 경기 후 "오늘 날씨가 정말 더웠다. 전반 9개 홀을 마친 뒤에 어지러웠다. 아이스크림을 하나 먹었는데 그 다음부터 힘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오늘 퍼트가 정말 잘 된 하루였다. 중장거리 퍼트가 좋았다. 샷의 경우 티샷이 좀 흔들렸지만 아이언샷이 받쳐줬다. 그래서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황도연은 "이번 대회 목표는 한 자리 순위로 대회를 마감하는 것이다. 이제는 우승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뉴질랜드 교포 이창기(27)는 버디 9개, 보기 2개로 16점을 기록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권성열(37·BRIC)도 버디 7개로 이창기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국의 욘 람'으로 불리는 장타자 정찬민(24·CJ)과 이동민(38·동아오츠카)이 공동 4위(15점)에 자리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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