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하철 2호선 일산 연장 예타 대상 선정…인천 서북부 교통 편의↑
인천 서북부 주민들의 교통 편의 향상을 위한 인천도시철도(지하철) 2호선 고양연장사업이 본격화 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인천지하철 2호선 고양 연장사업이 최종 선정 받았다.
인천지하철 2호선 고양 연장선 사업은 종전 인천 운연역부터 검단오류역까지를 잇는 노선을 경기 일산 중산지구까지 연장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총 사업비 2조 830억원을 투입, 19.63km에 정거장 12곳과 차량기지 1곳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는 서북부 주민의 서울 강남권과의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김포골드라인과 서울지하철 3호선(일산선), 경의중앙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의 환승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주요 구간은 검단(인천지하철1호선·GTX-D 환승)~걸포북변(김포골드라인)~킨텍스(GTX-A)~주엽(서울3호선)~일산(경의중앙선·서해선)~증산지구이다.
앞서 시는 경기도와 김포·고양시와 함께 지난 2021년부터 공동 용역을 했고, 사전타당성조사에서 비용 대비 편익(B/C)값이 기준치 1이 넘는 1.02가 나왔다.
시는 이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 기본계획 수립과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오는 2029년 착공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는 인천지하철 2호선 고양연장선 개통을 오는 2035년으로 계획하고 있다.
함동근 시 철도과장은 “인천지하철 2호선 고양연장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수도권 서북부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확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민우 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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