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경 혁신위, 첫 '혁신 패키지' 예정대로 21일 발표(종합)

다음주 순연→21일 발표로 수정…"생각보다 빨리 정리"
총 3개 중 1개 우선 공개…김은경 발언 논란 해명할까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이서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는 20일 '혁신 패키지'를 오는 21일 예정대로 발표하기로 했다.

김은경 혁신위원회는 21일 오전 11시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

앞서 혁신위는 공지를 통해 '오는 21일 마감되는 국민, 당원 혁신 제안을 담기 위해 이번 주로 예정한 혁신안 발표 간담회를 다음주로 순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혁신위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미루려고 했지만 이날 하루종일 논의하면서 예상보다 빨리 정리가 됐다"며 "총 3개의 혁신 패키지 중 하나를 발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김 위원장의 발언 논란에 대한 언급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라디오 인터뷰에서 당내 최대 그룹인 초선 의원들을 향해 '학력저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세대 학생같다'고 발언해 초선들로부터 각종 항의를 받았다.

한편 혁신위는 지난 7일 개설한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1일까지 2주간 당원과 국민 혁신제안을 접수 중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 12일 기자간담회에서 혁신 방향성에 대해서 언급한 바 있다. 그는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부분은 민주당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라며 "윤리정당 방안을 21일 정리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기본적인 방향은 위법 행위 의혹이 있는 선출직 공직자, 당직자에 대해 당 책임을 조직적으로 구현하는 것"이라며 "선출직 공직자의 위법 의혹이 제기되면 당에서 조사를 개시하도록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윤리감찰단을 강화하고 선출직 공직자와 당직자의 위법 행위를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ddakb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