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 민원서비스 ‘최하위’… 개선 의지도 부족
개선 노력 ‘지지부진’… 목표치의 20% 수준 그쳐 여전히 갈길 멀어
인천 옹진군이 최근 3년 연속 행정안전부의 민원서비스 평가에서 최하위 수준의 등급을 받고도, 올해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행안부와 군 등에 따르면 군은 최근 중앙 정부 등의 각종 평가에 대비, 총 4개과 13개 팀을 대상으로 대외평가 보고회를 했다.
그러나 군의 대외 평가 중 민원서비스 개선은 목표치의 20%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올해 민원서비스 목표로 ‘다 등급’에 해당하는 71~90%까지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군 안팎에선 행안부가 매년 9월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로부터 성과 자료를 취합해 11~12월 평가하는 심사 과정을 보면 군이 남은 2개월 동안 목표를 달성하기에는 힘들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앞서 군은 행안부의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지난 2020년 ‘라 등급(71~90%)’을 받은데 이어 2021년과 지난해 모두 ‘마 등급(91~100%)’을 받는 등 3년 연속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행안부는 해마다 민원행정 관리기반과 민원행정 활동, 민원처리 성과 등 3대 분야 5개 항목을 모두 취합해 ‘가~마 등급’으로 평가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더러 ‘마 등급’을 받는 곳은 있지만, 이처럼 연속해서 최하등급 받는 경우는 드물다”고 했다. 이어 “민원 관련 평가는 대외 평가에서 중요한 것인 만큼, 앞으로 개선을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일부 부서에서 성과 자료를 내지 않아 낮은 점수를 받기도 한 것이며, 올해도 현재 자료 미제출 때문에 개선률이 낮다”고 해명했다. 이어 “올해 목표 달성을 위해 앞으로 2개월 간 모든 부서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우현 기자 whji7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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