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산물 수입규제 철폐' 일본 요구 거부‥"인민건강 책임 있어"

윤성철 ysc@mbc.co.kr 2023. 7. 20.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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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세관당국이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앞두고 사실상 일본산 수산물 수입 규제를 시작한 가운데, 중국 외교부가 일본에 "엄격한 국제 감독을 받아들이라"는 요구를 내놓았습니다.

이튿날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은 "일본산 식품의 안전성은 과학적으로 증명됐다"며, "일본산 식품에 대한 수입 규제 조치를 조기에 철폐할 것을 중국에 요구해 왔으며, 앞으로도 강하게 요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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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 외교부 제공]

중국 세관당국이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앞두고 사실상 일본산 수산물 수입 규제를 시작한 가운데, 중국 외교부가 일본에 "엄격한 국제 감독을 받아들이라"는 요구를 내놓았습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 정부의 수출 제한 취소 요구에 어떻게 답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중국 정부는 인민 중심의 집권 이념을 견지하고 있다"며 "우리는 인민의 건강과 해양 환경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핵 오염수의 해양 방류 계획 강행을 멈추고, 진심 어린 태도로 이웃 국가와 충분히 협의하기를 촉구한다"며 "책임지는 방식으로 핵 오염수를 처리하고 엄격한 국제적 감독을 받아들이길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18일 일본 교도통신은 중국 세관당국이 일본산 수입 수산물에 대해 전면적인 방사선 검사를 개시해 수산물의 신선도 유지가 어려워지자 중국 수입업자들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단념하는 경우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튿날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은 "일본산 식품의 안전성은 과학적으로 증명됐다"며, "일본산 식품에 대한 수입 규제 조치를 조기에 철폐할 것을 중국에 요구해 왔으며, 앞으로도 강하게 요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윤성철 기자(ysc@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05882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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