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 도심서 폭발 사고…1명 사망·48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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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의 최대 도시 요하네스버그의 도심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48명이 다쳤다.
20일(현지시간) 뉴스24와 eNCA방송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45분께 하우텡주 요하네스버그 중심상업지구(CBD) 내 번화가인 릴리안응고이 거리에서 지하 가스관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이날 오전 현재까지 1명이 숨지고 행인과 주민 등 48명이 다쳤다고 파냐자 레수피 하우텡 주지사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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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최대 도시 요하네스버그의 도심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48명이 다쳤다.
20일(현지시간) 뉴스24와 eNCA방송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45분께 하우텡주 요하네스버그 중심상업지구(CBD) 내 번화가인 릴리안응고이 거리에서 지하 가스관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이날 오전 현재까지 1명이 숨지고 행인과 주민 등 48명이 다쳤다고 파냐자 레수피 하우텡 주지사가 전했다.
폭발 당시의 충격으로 차량 37대가 뒤집히거나 부서졌고, 릴리안응고이 거리는 일부가 갈라지고 커다란 싱크홀도 생겼다.
현지 경찰과 소방 당국은 2차 폭발 위험과 건물 붕괴 등의 가능성에 대비해 주변 지역 주민들을 대피시키는 한편 현장 조사 및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요하네스버그시 가스 공급업체인 에골리가스는 초기 조사 결과 폭발 지역 근처에서 감지된 작은 가스관의 누출이 폭발의 원인일 수 있다고 밝혔다.
레수피 주지사는 이날 오전 현장에서 "사망자는 뒤집힌 차량 아래에서 오늘 아침 시신으로 발견됐다"며 "부상자 48명 가운데 12명이 아직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관계 당국이 현장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2차 피해에 대비해 주변 지역을 통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사고로 남아공에 있는 한국인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남아공 한국대사관은 전했다.
대사관 관계자는 "사고 인근 CBD에 한국 교민이 운영하는 사진관 2곳을 포함해 한인 피해 상황은 없다"며 "사고 수습과 현장 복구를 위해 긴급대응팀이 당분간 현장 통제를 할 예정인 만큼 해당 지역 출입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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