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1일 문학 새 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작가 장강명이 스스로 '과학·기술·사회' 에스에프(SF) 장르로 구분한 신작 소설집.
증강현실 기술로 보고 싶은 대로만 세계를 보려는 '옵터' 중독의 세태를 풍자한 표제작 등 신작 세 편은 과학과 기술, 사회의 상관성에 대한 문학적 탐구라 하겠다.
양극성 정동장애, 다중인격. 조울증을 겪다 활로 자살을 시도한 첼리스트 허빙, 입시 부담으로 또다른 인격이 형성된 팡위치 등의 깊은 내면세계로 정신병원 인턴 의사가 침윤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당신이 보고 싶어하는 세상
작가 장강명이 스스로 ‘과학·기술·사회’ 에스에프(SF) 장르로 구분한 신작 소설집. 증강현실 기술로 보고 싶은 대로만 세계를 보려는 ‘옵터’ 중독의 세태를 풍자한 표제작 등 신작 세 편은 과학과 기술, 사회의 상관성에 대한 문학적 탐구라 하겠다. 이전 출간했던 단편 네 편도 개고해 묶었다.
문학동네 l 1만7000원.
■ 고양이와 사막의 자매들
2021년 등단하며 ‘노인 여행 서사’를 탄생시켰다고 평가받은 신예 예소연의 첫 장편. 전쟁으로 초토화된 세계엔 대부분의 사막과 남은 자원을 독점하는 소수의 요새가 있다. 전쟁용병 무리에서도 도망친 할머니 용병들과 고양이 로봇이 힘을 모은다, 그리고 ‘돌진’한다. 모래시계는 뒤집혀야 하니까.
허블 l 1만5000원.
■ 버터플라이 허그
중견작가들이 모여 1년여 메타버스를 공부하다 또 1년여 걸쳐 작품집을 완성했다. 표방한 ‘메타버스 소설’. 표제작(김민주)에선 사고로 다리를 잃은 경주가 가상현실 기반 재활치료사가 되어 불구의 환자들을 돕는다. 상상이 실현될 때 치료되는 마음을 보듬는다.
이덕화·김경 등 지음 l 푸른사상 l 1만7000원.
■ 악몽과 망상
소설은 챕터별로 첨예한 심리 불안과 병적 징후들이 부제처럼 달려 있다. 양극성 정동장애, 다중인격…. 조울증을 겪다 활로 자살을 시도한 첼리스트 허빙, 입시 부담으로 또다른 인격이 형성된 팡위치 등의 깊은 내면세계로 정신병원 인턴 의사가 침윤한다. 저자 무거의 경험이 바탕이다.
박미진 옮김 l 호루스의눈 l 1만8800원.
■ 나의 더블
‘도플갱어’만을 소재로 한 스릴러 대가들의 작품을 모았다. 언어 없이도 교감하는 ‘비밀 동반자’(조지프 콘래드), 억압적 가부장 사회에서 여성 더블의 등장으로 마녀화되고 마는 ‘클라라 수녀 막달렌’(엘리자베스 개스켈), 살인자로서 구원을 도움받는 ‘마크하임’(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등 다양하다.
장용준 옮김 l 고딕서가 l 1만8500원.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교사를 지켜달라” 서초구 초등학교 앞 동료 추모 물결 [영상]
- 엄마부대, 일본서 ‘오염수 방류 지지’ 집회
- 국민의힘 윤리위 ‘홍준표 징계’ 절차 개시…중징계 나올까
- 숨진 교사 유족 “학교서 생 마친 조카…알리려는 게 있었을 것”
- ‘정권에 물대기’ 4대강 감사…정책 타당성, 할 때마다 극과 극
- 어머니는 해병대 아들 사진에서 손을 떼지 못했다
- “흙무댕이에 묻혔나, 떠내려갔나” 6일째 아내 찾는 예천 주민
- 분향소에서 “내가 오송 갔다고 바뀔 건 없어” 마음 할퀸 김영환
- 윤 대통령 지지율 4%p 하락 34%…‘잘하는 부분 없음’ 48% [NBS]
- org가 아니라 0rg였네… “텔레그램 업데이트” 사칭 주의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