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카 만난 AI 석학 앤드류 응…韓, 'AI 역량' 확인

이민후 기자 2023. 7. 20.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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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크루들과 좌담회에 참석한 앤드류 응 스탠퍼드 대학 교수 (사진=카카오)]

"한국은 AI 시장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학계와 산업계에 걸쳐 AI 전문성이 돋보입니다."

세계적인 AI 석학 앤드류 응 스탠퍼드 대학 교수가 카카오와 네이버를 방문한 와중 이같이 말했습니다.

오늘(20일) 앤드류 응 교수는 카카오에서 AI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좌담회를 열고 네이버와는 AI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앤드류 응 교수는 세계 4대 AI 석학으로 꼽히는 인물로, 랜딩 AI와 딥러닝 AI의 ​​창립자이자 구글 브레인 프로젝트의 설립자입니다. 중국 바이두에서는 머신러닝, 음성인식 검색, 자율주행차 개발 등을 주도하기도 했습니다. 

카카오는 오늘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서 앤드류 응 스탠퍼드 교수를 초청해 임직원들과 AI와 관련된 좌담회를 진행했습니다.

앤드류 응 교수는 'AI의 미래와 방향성'이라는 주제로 생성형 AI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가능성이 높고 지금을 AI 시장의 기회라고 밝혔습니다. 응 교수는 기술은 모두에게 유용해야만 한다며 책임감있는 AI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다만, 응 교수는 "AI가 가져오는 긍정적인 부분보다 부정적인 부분이 더 부각되고 있다"며 "AI는 앞으로 큰 변곡점을 수차례 마주하며 발전하고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특정 언어의 언어모델 유효성을 묻는 질문에 "국가별 차이점에 대한 충분한 교육이 진행된다면 의미 있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네이버와 'AI 협력' 논의
응 교수는 오후 네이버의 신사옥 네이버 1784를 방문해 네이버와 네이버클라우드 임원진을 만나 팀네이버의 AI 기술 역량을 확인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와 같은 초대규모 AI를 쉽게 다양한 방법으로 튜닝하여 활용할 수 있는 '클로바 스튜디오'를 소개했고, 양측은 다양한 AI 스타트업과의 협력 가능성도 논의했습니다.

글로벌 AI 생태계 확장과 안전한 AI를 개발하기 위한 공동 협력에 대한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습니다.

앤드류 응 교수는 "AI 생태계 확장에 대해서도 양사가 함께 협력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향후 지속적 논의를 통해 협력방안을 개발하며 협력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응 교수와의 미팅에는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를 비롯해 성낙호 하이퍼스케일AI 기술총괄, 하정우 AI 이노베이션 센터장, 윤상두 AI Lab 소장,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가 참석했습니다.

응 교수는 내일(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진행하는 행사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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