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합시다] 내일 ‘중복’이라 나왔더니…콩국수 만 5천 원, 수박 2만 3천 원?
KBS 2023. 7. 20. 18:38
경제합시다 시간입니다.
내일은 삼복더위 가운데 '중복'입니다.
'소뿔도 꼬부라든다'는 속담도 있듯, 불볕더위가 내일도 이어질 거라고 하는데요.
삼계탕 한 그릇 먹으러 선뜻 나섰는데 가격 부담이 큽니다.
한 그릇에 만 5천 원은 보통이고, 2만 원이 넘는 곳도 있습니다.
어디 삼계탕뿐일까요.
여름철 별미 냉면 가격도 껑충 뛰었습니다.
지난달 서울 지역 냉면 가격은 약 만 천 원으로 1월과 비교하면 460원 정도 올랐는데요.
한 유명 냉면집의 경우 만 6천 원입니다.
1년 전 같은 달에 비해 삼계탕은 10.3%, 냉면은 8.6% 올랐습니다.
대신에 시원한 콩국수 한 그릇 먹으려고 가격표 봤더니 만 5천 원이나 합니다.
집중호우에 농작물 피해가 크다고 하더니만, 수박 한 통 가격도 2만 원을 훌쩍 넘습니다.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어제 기준 수박 소매 가격은 2만 3천 원에 육박하는데요.
평년보다 20%나 높은 수준입니다.
정부가 오늘부터 닭고기와 상추 등 급등 품목에 할인 쿠폰을 지원하고, 보양식은 집에서 만들어 먹자는 식품업계 마케팅도 치열합니다.
그러나 가끔은 외식으로 몸을 보하는 음식 마음 편하게 먹어보고 싶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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