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초등학교 수정된 입장문…"학부모회 검토과정서 빠진 듯"

박소연 기자 2023. 7. 20.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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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 "극단선택 원인 무엇인지 규명…입장문 변경도 밝혀야"
"학급서 발생한 사안은…" 문구 빠져
[앵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얘기는 지금 뭐라고 할까요, 정확하게 이 사건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많은 여러가지 얘기들이 오가고 있는 상황인데, 취재기자는 어떻게 좀 취재를 하고 있는지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영상통화로 연결하겠습니다. 서울시 교육청 앞에 나가 있는 교육부 출입하는 박소연 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지금 뒤에 보면 제가 서울시 교육청 앞이라고 했는데, 그 곳에도 지금 조화들이 많이 보이는 그런 모습이네요?

[기자]

이곳에 분위기는 굉장히 평소와 다른데요.

셀 수 없이 많은 화환들이 이 곳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곳에 분위기를 가장 잘 전달해드리는 방법이 어떤 것일까 좀 고민을 해봤는데, 이거는 그대로 읽어드리는게 이 분위기를 가장 잘 전달하는 방법일 것 같습니다.

"교사도 소중한 자식입니다" 이런 문구도 있고요, "꽃다운 나이에 떠난 선생님을 애도합니다" 이러한 메시지도 있습니다.

또한 당부의 말씀도 있는데요, "억울한 죽음 진상규명을 해달라" 이러한 당부의 말씀도 있습니다.

제가 이곳에 계속 있었는데, 지금까지도 검은 옷을 입은 선생님들의 추모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그곳에 조화가 저도 그쪽가본 길인데, 언덕길이기도 하고 조화가 굉장히 많습니까? 얼마나 됩니까?

[기자]

제가 정말 셀수 없이 많다, 이렇게 설명드릴 수 있을 것 같고요.

지금도 계속 설치되고 있습니다.

[앵커]

조금 전에 그곳에서 서울시 교육청 앞에서 유가족이 오셔서 입장 발표를 했다고 제가 전해 들었습니다.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고인의 외삼촌분이 참석하셨어요.

조금 요약해서 전달해드리면요, 극단적인 선택한 원인이 무엇인지 밝혀야 한다고 말씀하셨고요.

그것이 부모의 갑질이든, 민원이든, 업무의 스트레스든 사망원인을 밝혀달라고 경고하셨습니다.

또한 이렇게 분노하신 부분도 있는데, 학교 입장들을 분이 문제없다는 식이었다는 것 같다면서 지적을 하셨고요.

그것도 한 입장문이 변경된 부분에 있어서도 밝혀야 한다고 지적하셨습니다.

[앵커]

아까 방송 들어가기 전에 박선영기자랑 잠깐 얘기를 하면서, 입장문이 바뀐 부분을 얘기를 해줘서 저도 취재를 해서 앞서 이제 방송을 하면서 이 내용을 말씀을 들었는데, 입장문이 바뀌었더라고요? 이 부분에 대해선 어떤 반발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까?

[기자]

제가 지금 손에 입장문이 들려있어요.

좀 내용을 정리해서 말씀드리면, "학교폭력 신고사안이 올해 없었다. 또한, 이 해당 교사가 교육 지원청을 방문한 일도 없었다. 학교폭력과 관련해서." 이러한 내용도 있었고, "정치인의 가족은 이 학급이 없었다" 이런 내용을 확인했다라고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원본과 애초에 나왔었던 입장문과 지금 최종본이 달라진 부분이 있다면요, "해당 학급에서 발생했다고 알려진 학생 간 사안은 학교에 지원하에 발생한 다음날해결됐다" 이러한 부분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최종본에는 이 내용이 빠졌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제 취재를 해봤더니, 서울시교육청의 답변은 그 학교의 해당 학교의 학부모회에서 발표되는 입장을 한번 검토를 했는데, 그러한 과정에서 입장문에서 이 부분이 빠진 것 같다고 합니다.

이번 사건에 있어서 가장 의문이 드는 부분이 왜 선생님께서 사망을 하셨을까, 학교에서 사망을 하셨을까, 그런 부분이 있는 거잖아요.

이 부분 사망원인이 있어서, 의혹이 일고 있는 부분은 무엇보다 정확한 진실 규명이 필요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숨진 교사 A씨가 어떤 유서나, 추측할 수 있는 단서를 남기지 않은 그런 상황입니까, 지금?

[기자]

지금 지금 경찰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부분인 것 같고요.

경찰 조사가 진행되면서, 보다 좀 정확한 사안을 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교육청 앞에 있으니까요, 앞서 조희연 교육감도 입장을 냈고, 이주호 부총리 교육부총리도 입장을 냈는데, 교육 당국은 어떻게 지금 이 사안을 바라보고 있습니까?

[기자]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교사가 학교 내 생을 마감한 것을 두고, 심각한 교권침해가 원인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게 사실이라면 교육계에 중대한 보전이다"라고 밝혔고요.

"무엇보다 근본원인을 분석하고, 제도 개선에 나아가겠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비참하고 깊은 책임감을 통감한다" 라고 밝혔고요, "시도교육감협의회와 그리고 국회, 그리고 교육부가 교권보호를 위한 공동 테이블 구성을 제안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서울시 교육청 앞에서 취재를 하고있는 박소연 기자를 영상통화로 연결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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