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사과하는 척? 갑자기 흉기 위협한 외국인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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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밤 / 제주시 한경면손에 흉기를 든 남성이 경찰에 다가섭니다.
출동한 경찰의 설득에 A씨는 사과하는 듯한 행동을 보였지만, 갑자기 돌변해 주머니에서 흉기를 꺼내들고 경찰을 위협했습니다.
한밤의 흉기 난동은 경찰이 테이저건을 쏴 제압하고 나서야 종료됐습니다.
경찰은 A씨를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구속했고 지난 17일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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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밤 / 제주시 한경면
손에 흉기를 든 남성이 경찰에 다가섭니다.
흉기를 신체에 갖다 대더니 자해하려는 듯한 모습을 취합니다.
베트남 국적의 50대 A씨가 만취한 채 집 안에서 난동을 부린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지난 12일 밤 9시쯤.
출동한 경찰의 설득에 A씨는 사과하는 듯한 행동을 보였지만, 갑자기 돌변해 주머니에서 흉기를 꺼내들고 경찰을 위협했습니다.
한밤의 흉기 난동은 경찰이 테이저건을 쏴 제압하고 나서야 종료됐습니다.
문상석 / 한경파출소 경감
"손을 모으고 합장하는 자세로 저희들에게 다가와서 '가라'는 제스처를 취했는데, 순간 저희들이 다가가려고 하니까 뒤돌아서 주머니에서 칼을 꺼내서 위협해서 부득이 테이저건을 쏴서 검거하게 됐습니다."
당시 A씨는 딸과 함께 집에 머무르고 있었는데, 평소에도 자주 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는 3~4년 전 한국으로 들어왔고 불법체류자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술에 취해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씨를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구속했고 지난 17일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JIBS 권민지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화면제공 제주경찰청)
JIBS 제주방송 권민지 (kmj@jibs.co.kr), 강명철 (kangjsp@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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