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기간 인플루엔자·B형간염 성인 백신 접종률 12%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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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기간 동안 전 세계적으로 주요 예방 백신 접종률이 줄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9일(현지 시각) 미국 제약바이오 전문 매체 피어스파마에 따르면 영국의 대형 제약사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세계고령화연대(GCOA)와 2013~2022년 약 10년 동안 코로나19 백신과 그외 주요 성인 예방 백신 5의 접종량을 비교한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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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공급 시작된 2021년부터 감소세
GSK “주요 질환 예방 위해 백신 접근성 높일 것”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기간 동안 전 세계적으로 주요 예방 백신 접종률이 줄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9일(현지 시각) 미국 제약바이오 전문 매체 피어스파마에 따르면 영국의 대형 제약사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세계고령화연대(GCOA)와 2013~2022년 약 10년 동안 코로나19 백신과 그외 주요 성인 예방 백신 5의 접종량을 비교한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연구에 따르면 전 세계 각국에 코로나19 백신이 공급되기 시작한 2020년 이후 주요 성인 예방 백신 접종률이 서서히 감소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활발했던 2022년 인플루엔자,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TDaP), B형 간염, 대상포진, 폐렴 등 주요 성인 백신 5종의 전체 접종량은 351억 도즈(1회 접종분)로, 코로나19 백신이 도입되기 전인 2020년(400억 도즈)보다 약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코로나19 백신은 100명당 132 도즈가 접종된 반면, 그외 접종된 성인 백신은 100명당 16.2 도즈에 그쳤다.
세계 최초 코로나19 백신은 미국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백신으로, 2020년 12월 영국 정부가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이후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도 잇달아 도입됐다. 국내에는 2021년 2월 화이자 백신을 도입해 본격적인 접종을 시작했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GSK는 프랑스 사노피와 스위스 노바티스의 백신사업 부문을 인수하며 글로벌 백신 명가로 입지를 굳혀 왔다. 현재 인플루엔자,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TDaP), A형 간염, B형 간염, 대상포진, 폐렴 등 15개가 넘는 백신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기 전인 2013~2020년 8년간 주요 성인 백신 접종량은 연평균 8.9% 증가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GSK는 2019년 기준 전 세계 백신 시장 점유율이 40% 이상에 달하며 압도적인 1위 자리를 지켜왔다. 그러나 2021년 화이자가 코로나19 백신으로 1위 자리를 꿰찼고, 신생 기업인 모더나에게마저 2위 자리를 내줬다.
GSK는 코로나19 엔데믹을 맞아 다시 주요 성인 백신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피알리 무케르지 GSK 글로벌 백신 담당 부사장은 “코로나19 백신이 전 세계 성인을 예방하는 데 성공했지만, 그외 예방 가능한 질병으로부터 보호하는 데엔 부족했다”며 “대상포진, A형 간염 및 B형 간염, 최근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와 같은 질병 에방을 위해 정부와 단체와 협력해 백신 프로그램에 대한 접근성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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