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성황리 진행 [이종세의 스포츠 코너]
강원도 등에서 전국 초등생 4000여 명 참가
39년·137억원 투자…기초종목 메달리스트 육성
역대 14.5만 참가…국가대표 450명·메달 200개
‘한국 수영의 전설’ 박태환, ‘빙속 여제’ 이상화, ‘한국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 ‘탁구 신동’ 신유빈…. 세계 정상급 선수인 이들은 서로 다른 종목이지만 공통점이 있다. 바로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출신이라는 점이다.
한국체육의 꿈나무들을 발굴하는 ‘2023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가 지난 7월2일 강원도 정선군에서 육상을 필두로 한 달여의 열전에 돌입, 8월11일까지 정선, 인제, 영월, 홍천, 김천, 의정부 일원에서 우정과 화합의 한마당을 펼친다.
개최도인 강원도, 경기도, 경상북도 가운데 육상, 체조, 유도, 탁구, 테니스 등 5개 종목이 열리는 강원도는 내년 2024 동계청소년올림픽이 개최되는 곳이기도 하다.
그동안 교보생명이 이 대회에 쏟아부은 예산은 매년 평균 3억5000여만 원으로 총액은 137억 원에 이르며, 거쳐 간 선수는 14만5000여 명에 국가대표로 발탁된 선수만 450명이다. 이들이 역대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서 획득한 메달은 200여 개가 넘는다. 이 대회가 명실상부한 ‘메달리스트의 산실’로 불리는 이유다.
교보생명은 꿈나무 체육대회를 개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스포츠 인재에게는 재정적 지원도 하고 있다. 뛰어난 잠재력과 인성을 갖춘 유망주에게는 중·고등학교 6년 동안 해마다 200만 원의 장학금도 지급한다. 이 기간 국가대표로 뽑혀 입상한 경우는 별도의 장학금을 추가로 전달한다.
교보생명은 이 대회가 체육 꿈나무에게 선의의 경쟁을 넘어 특별한 경험이자 우정과 화합을 다지는 계기가 되도록 다양한 부대 행사도 기획했다. 먼저 선수들이 폐현수막을 새롭게 활용해 직접 신발주머니를 만들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신발주머니에는 우상혁, 신유빈, 황대헌 등 스타들의 사인을 새겨 서로 나누어 갖게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정선, 홍천, 인제군 등 지방자치단체와 손잡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글을 남기면 인형, 학용품 세트 등을 제공한다.
신용호 창립자는 ‘국민 교육 진흥, 민족자본 형성’이란 창립이념으로 교보생명을 세워 세계 최초로 교육보험을 창안하고 서울 광화문에 교보문고도 설립하는 등 ‘교육이 민족의 미래’라는 신념을 일관되게 실천해왔다.
이와 관련, 교보생명 관계자는 “참가 대상이 초등학생이고 종목 또한 야구, 축구 등 인기 종목이 아니어서 매스컴의 조명과 대중의 관심을 받지 못해 안타깝다”며 “하지만 한국체육의 먼 훗날을 위해서는 비인기종목, 기초종목인 육상, 수영, 체조 등의 선수 발굴과 육성이 매우 중요하다는 회사 고위층의 신념과 의지로 40년 가까이 이 사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종세(용인대 객원교수·전 동아일보 체육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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