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통일연구원장에 김천식 전 차관,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에 이시욱 교수

총리실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 20일 임시이사회 열어
통일연구원장·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선임·임명

통일연구원 새 원장에 김천식 세한대학교 석좌교수가 임명됐다. 통일연구원은 국내 유일의 통일·북한·평화 관련 국책연구기관이다.

통상·무역 등 대외경제정책 전문 국책연구기관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신임 원장엔 한국개발연구원(KDI) 정책대학원 교수가 임명됐다.

국무총리실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NRC)는 20일 세종시 반곡동 세종국책연구단지 연구지원동에서 제346차 임시이사회를 열어 제19대 통일연구원장으로 김천식 전 차관을 선임·임명했다고 통일연구원이 밝혔다. 임기는 이날부터 3년이다.

김 신임 원장은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제28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들어섰다. 이후 통일부 정책총괄과장, 교류협력국장, 통일정책실장을 거쳐 2011~2013년 통일부 차관으로 재직했다.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석사를 취득한 후 북한대학원대학교에서 북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공직에서 물러난 후 우석대 초빙교수, 세한대 석좌교수,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통일공감포럼 공동대표, 통일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모임 이사장 등을 지냈다. 저서로 '통일국가론'(2018) 등이 있다.

NRC는 제12대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엔 이시욱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를 선임·임명했다.

이 신임 원장은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나와 프랑스 파리 9대학교 응용경제학과에서 석사를 취득한 뒤 미국 미시간대학교(University of Michigan at Ann Arbor)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KDI 연구위원, 명지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를 거쳐, KDI 규제연구센터 제도연구실장, 국제개발협력센터 소장, KDI Journal of Economic Policy 편집장, KDI 국제정책대학원 기획처장 등을 지냈다.

2022년 한국국제통상학회(KATIS) 회장을 맡았고 현재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연구 분야는 국제무역, 국제경제, 경제성장, 개발협력 등이다.